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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1200만장 팔린 '호그와트 레거시'가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을 다룬 최신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흥행한 작품입니다. 그전까지 나온 오리지널 판타지 소설은 보통 중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해리 포터 시리즈는 대략 20세기 근방 영국 어딘가라는 현대적인 시공간이 배경입니다. 매직 서클처럼 숨어 있는 마법 공간을 주 무대로 삼았죠. 일상 어딘가에서 소년소녀 마법사들이 대활약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않을 리 없습니다. 판타지 장르를 다루는 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매체인 게임이 이 좋은 아이템을 놔둘 리 없겠죠? 그동안 여러 플랫폼에서 해리 포터 각 장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다양한 게임이 출시됐는데요. 2023년,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따라간 AAA급 게임 한 편이 출시됐습니다. 제목은 '호그와트 레거시'. 간만에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거대한 해리 포터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원작 팬뿐만 아니라 게이머 그룹에서도 크게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출시 2주 만에 1200만장을 판매하면서 2022년 히트작 '엘든 링'과 동일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3-05-15
기술 문화에 영향을 미친 영화 BEST 3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영화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제3 제국(나치 독일)과 괴벨스가 너무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는 바람에,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조 - '나치 선동가' 괴벨스는 왜 20세기 언론학 연구대상이 됐나) 많을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를 비롯해 정당, 회사, 종교 단체, 운동가 등 영화를 이용해서 뭔가 이뤄보려는 이들이 정말 한둘이 아닙니다. 사실 저도 그렇긴 합니다. 아니면 이런 글을 쓰고 있지도 않겠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여기에는 조심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930~40년대는 영화의 황금기였습니다. 1948년 영국에서 극장을 찾은 사람이 16억5000만명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영화는 당시 서구인들의 핵심 오락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TV가 없던 시절, 영화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죠.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보니, 그 안에 온갖 사상을 담아보겠다는 흐름이 있었던 것도 당연합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05-13
콘텐츠 제작자 시점에서 ‘승리호'가 흥미로웠던 3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 SF영화 '승리호'말입니다. "무슨 소리예요! 너무 오그라들던데?" "중간에 보다가 껐어요" 그 또한 충분히 공감합니다ㅎㅎ 이 얘기는 마지막에 하도록 하고, '승리호'를 왜 재미있게 봤는지부터 정리해볼까 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논문으로 이런 주제를 다뤘습니다. 어렸을 때 SF영화도 가리지 않고 봤거니와 당장 졸업부터 해야 했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 한국 SF영화를 찾아보며 끝까지 여러 차례 시청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허허.. 이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승리호는 한국 SF 콘텐츠로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1. 난해하지 않습니다. 스토리가 뻔하다는 지적이 많고, 실제로 뻔합니다. 낙오자로 전락했던 주인공들이 우연히 구조한 어린아이에게 애정이 생기고 변화하는 드라마인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1-02-23
웹툰 작가를 영상 크리에이터로? 소이미디어 이야기!
얼마 전 주목해서 보던 한 웹툰 PD가 이직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습니다. 제게도 웹툰 PD(제작자)라는 직업은 낯선 직함이었는데요. 일본 출판 만화 시장에는 만화가와 함께하는 담당 기자가 있어서 작가와 함께 작품을 고민하고, 때로는 트레이닝을 담당합니다. 웹툰 산업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 보니 웹툰 플랫폼 사업이나 작가님들과 협업하는 직군도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는 걸 페이스북의 허피디님을 통해 알 수 있었죠. (참조 – 웹툰 PD, 웹툰 작가들의 전천후 지원군) 페이스북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웹툰 PD가 하는 일을 접해오면서 궁금증을 키워 왔었는데요. 이번에는 웹툰 기반의 종합 IP회사이자 웹툰 작가를 영상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 소이미디어의 전문 경영인으로 합류해 또 한 번 제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뷰를 요청드렸죠. 웹툰 산업은 정말 빠르게 성장했고 그만큼 여러 성장통을 겪은 곳인데요. 소이미디어와 허세현 대표가 만들고 있는 웹툰 생태계를 살펴보려 합니다^^
최준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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