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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수면 연구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을까.. 비알랩 인터뷰
"저희는 생체신호와 수면 모니터링, 수면 개선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해왔어요" "함께 누워 있는 사람들의 심장 박동이 동기화 된다는 내용의 독특한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말 임팩트 있었죠" "이걸로 바로 사업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알랩 이종민 대표) 비접촉, 무구속 방식 수면 모니터링 비알랩은 사람의 수면 상태를 정확도 높게 추정하고 이에 기반해 실질적인 수면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 기업입니다. 이종민 대표와 서울대 생체신호 정보 연구실에서 10년 이상 수면을 연구해온 연구진과 개발진이 뭉쳐 2021년 설립했습니다. 최근 다올인베스트먼트, KB증권, 인사이트이쿼티파트너스, 아주IB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요. 올해 상반기 중 추가 SI 투자 유치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해요. (참조 - 슬립테크 스타트업 '비알랩', 7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비알랩의 '제이블(Zable)'은 매트리스에 적용 가능한 센서와 트렌스듀서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신호 및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플랫폼입니다. 수면 중인 사람의 심박, 호흡, 자세, 움직임 등을 측정하고요. 이러한 생체 신호를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심박변이율, 자율신경활성도, 부교감신경활성도 등 수면 상태를 추정합니다.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 불면증 심각도 등도 추정할 수 있고요. 사용자는 침대 매트리스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수면 상태와 질에 대한 정보를 병원에서 하는 수면다원검사만큼 높은 정확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겁니다. "낮 동안의 헬스 데이터는 요즘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어느 정도 수집, 분석이 가능한데요" "기본적인 정확도도 높지 않지만, 사람들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배터리 충전 등의 이슈로 워치를 착용하지 않곤 됩니다"
글로벌 진출 시동 거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현주소
얼마 전 네이버 클라우드가 중대한 발표를 하나 했습니다. 지난 16일 네이버 클라우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는데요. 핵심 내용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우선 국내 시장에서는 톱2, APJ(아시아-태평양-일본) 시장에서는 톱3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고요. 2) 두 번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는 겁니다. 사실 네이버는 이전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네이버 실적에서 기존 캐시카우였던 검색광고 비중은 감소세고요. 반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세입니다. (참조-이제 네이버는 더 이상 검색회사가 아닙니다)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에 역점을 두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구체적이고 대차게 밝힌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종의 출정식 같달까요. 그동안 성장시켜온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들렸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의 현주소를 짚어 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과연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은 순항 중일까요? 잘 되고 있다면 얼마나 잘 되고 있을까요? 정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우선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인 '네이버 클라우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과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전신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어려운 클라우드 용어 20개를 쉽게 설명해봤습니다!
클라우드는 최근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로 꼽힙니다.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커지며 SaaS, MSP 등 관련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죠. 문제는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라는 기술 자체도 다소 복잡하고요, 이를 활용하는 방식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분류법 혹은 사용 방식에 따라 '○○클라우드' 같은 용어들이 파생됐죠. 결과적으로 전공자나 현업자가 아닌 이상 클라우드 관련 정보를 접해도,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취재를 하며 새로운 용어를 마주하면 이를 공부하는 데 제법 시간을 들이곤 했죠. 그래서! 전공자 혹은 클라우드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이슈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용어를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클라우드 이슈를 접할 때, 주로 마주하게 되는 단어 20개 선정해 정리해봤고요.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쉽게 설명 하려고 했습니다^.ㅠ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온프레미스와 전산실 사실 '온프레미스'나 '전산실'은 클라우드와 직접 연관이 있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후 용어들을 원활하게 설명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산실은 쉽게 말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를 모아 둔 공간인데요, 보통 회사 건물 내에 있습니다. 과거 IT 인프라를 활용하는 회사 대부분은 전산실을 가지고 있었죠.
IT공룡들의 돈줄..클라우드는 어디까지 왔을까?
클라우드 사업은 IT공룡들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 됐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2018년 4분기 매출은 74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억 달러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매출도 같은 기간 76% 상승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분야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참조 - 글로벌 IT기업 '클라우드' 매출로 웃었다) 최근 구글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지금 MS나 아마존이 제공하는 기술들이 구글이 공개한 오픈소스 위에서 탄생했으니 자신들이 MS와 아마존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공룡들이 가장 주목하는 수익원 '클라우드' 이와 같은 엄청난 성장의 배경에는 어마어마한 투자가 있었는데요. 지난해 아마존, 구글, MS 3사는 클라우드 사업에 무려 80조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 한국 정부 예산의 17%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과거 구글이 자율 주행자동차 투자에 6년 동안 약 1조 250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그 어떤 신사업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일천해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는데요. 앞으로 클라우드라하면 단순한 '컴퓨팅 파워'나 '저장 장치(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최준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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