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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에어비앤비가 나쁜 PM을 없애고, 좋은 PM을 만든 7가지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2019 미국의 제품 관리 채용 동향 보고서를 보면 PM 수요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32% 증가했습니다. 인기 직종이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21% 증가할 동안 말이죠. 세계 최대 규모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따르면,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는 2021년 유망 직업 3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평균 연봉은 약 1억 5800만원 (12만 1100달러)으로 1위인 자바 개발자의 약 1억 1800만원(9만 800달러)을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Golden Age of Product Management") (참조 - Discover Glassdoor's Best Jobs in 2021) 이런 추세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PM은 인기 직종으로 올랐습니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일정 조직 규모를 넘어야 채용했던 PM을 이제는 신생 기업이 구인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문과생도 됩니다! PM 취업 스쿨과 함께라면 무스펙 무경력 비전공 취준생도 IT 기업에 취업할 수 있어요!" 취업 교육 서비스 제로베이스의 PM 취업 스쿨 소개 문구입니다. 2020년부터 폭증하는 PM 수요에 대응해 코드스테이츠, 팀스파르타 등 교육 업체들이 PM 교육 과정을 신설했죠. 무스펙 문과생을 무시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평균 연봉 1억과 특히 IT 분야라면 소개 문구에서 위화감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과연 PM이 무스펙 문과생이 몇 개월 교육을 받는다고 수행할 수 있는 직무일까요? (참조 - 국내 최초 100% 취업 보장 PM 취업 스쿨) PM에 대한 인식과 현실은 어떠한가
오힘찬
테크 칼럼니스트
2023-12-07
모빌리티앱 MAU 총정리.. 따릉이부터 카셰어링, 내비게이션까지
우리는 이동을 할 때 여러 가지 수단을 이용합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때로는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 다니기도 하죠. 다양한 이동 방식이 존재하다 보니 우리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도 세분화 되어 왔습니다. 탈 것을 일정 시간 동안 빌려주는 서비스부터 길이나 주차장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도 있죠. 오늘은 모빌리티 분야 대표 서비스들의 MAU를 훑어보는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모빌리티, 그리고 유관 서비스들의 MAU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봄으로써 시장의 규모나 수요 등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본 기사의 목적입니다. 조사 대상 설정 및 방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넓게 보아 모빌리티 혹은 유관 서비스-플랫폼이라고 할 만한 곳 중 대표성을 띠는 곳들을 조사했습니다. (2) MAU는 모바일인덱스로 조사했으며 지난 상반기 평균값(1~6월)을 활용했습니다. 특정 달의 MAU가 아닌 상반기 평균값을 활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3) 우선 특정 기간 일부 업체가 강한 프로모션을 단행하는 등 일시적으로 MAU가 크게 등락해 전반적인 추이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4) 또 공유자전거나 공유킥보드 등 일부 도메인의 경우 계절에 따라 MAU 등락 폭이 제법 큰데요.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왜곡을 얼마간 보완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자전거/킥보드 1. 따릉이
규제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의 모든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윤주님의 기고입니다. 서비스에 뜨는 이런 팝업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한 적 있었나요? 저는 서비스가 의도하는 버튼을 빨간색으로 강조해 혜택이 가득한 것처럼 표현하고, 다른 버튼에는 마치 그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듯이 쓴 팝업을 볼 때마다 왠지 마음이 불편했는데요. 저만 불편하진 않았나 봅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업계에서도 이렇게 사용자를 기만하는 UX, 즉 '다크패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크패턴은 2010년, 영국의 UX 기획자 해리 브링널(Harry Brignull)이 정의한 개념입니다.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속이거나 유인하는 UI/UX를 의미합니다. 최근 온라인 결제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법 개정도 필요하다는 시선이 생겼습니다. 이에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다크패턴 규제 필요성을 조명하면서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참조 -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 문제는 이러한 교묘함을 무 자르듯 재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다크패턴의 범위에 사용자가 다크패턴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마케팅적 요소부터 명백한 기만행위까지 모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공정위에서는 여러 유형 중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13개 유형을 도출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1)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규제 대상인 다크패턴 유형 2)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크패턴을 적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3) 다크패턴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 유형 먼저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 유형을 알아봅시다.
배윤주
서비스 기획자
2023-07-04
‘최강야구’를 보면서 느끼는 프로덕트매니저의 역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최강야구'입니다. 긴 코로나 시대와 일에 지치다 보니 어느새 프로야구리그를 즐기지 않게 된 지도 오래됐는데요. 문득문득 방송을 보면서 저 역시 여전히 기억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야구의 재미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야구 경기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다 보니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프로리그 경기를 볼 때는 응원하는 팀의 최종 성과에 집중해 보게 되는데 예능으로 보게 되니까 각 선수들의 감정과 상황이 실감 나는 멘트와 다양한 화면을 통해 더 진하게 와닿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최강야구'에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강야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제 직무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제 직무를 부르는 이름은 서비스기획자, 프로덕트매니저, 프로덕트오너 등 다양합니다. 웹기획자, UX기획자처럼 시장에서 사라져 가는 호칭도 있죠. 그만큼 직업에 대한 인식도 명확하지 않아서 여전히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IT기업에서 앱, 웹 등 어떠한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의 행동과 경험을 고려해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2-09-05
뱅크샐러드는 왜 돈 안 되는 '유전자 검사'를 할까?
"아니, 그러니까,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겁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좀 어려운 질문입니다" (뱅크샐러드, 신지하 PM) 뱅크샐러드가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매일 선착순 700명만 신청이 가능한데요. SNS상에 검사 신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와 성공 후기 등이 다수 공유되었죠. (참조 -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인기에 선착순 인원 확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누적 12만명이 뱅크샐러드에서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성장세가 크게 꺾이면서 '만년 예비 유니콘' 기업이라 불리는 상황인데요. 2021년부터 유전자 검사를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전문업체로 변모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나선 모습입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에 이어 10대 질병 발병률을 예측해주는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를 내놓으며 '건강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건강 마이데이터'가 뱅크샐러드를 살릴 수 있을까요? 뱅크샐러드의 '건강 마이데이터' 사업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왜 하는 건지 뱅크샐러드 신지하PM, 박진우PM을 만나 물어보고 왔습니다.
힙서비 논란이 시사하는 커뮤니티 운영 원칙 5가지
최근 논란이 생긴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힙한 서비스들의 비밀' 줄여서 '힙서비'라 불리는 챌린지형 스터디 모임 성격의 커뮤니티인데요. 한 익명 게시판을 통해 힙서비가 작지 않은 매출을 내면서도 재정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힙서비 운영자는 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했죠. (그럼에도 논란은 여전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해당 이슈의진위 만큼이나 이번 이슈가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관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확인된, 문제 제기 당사자가 지적한 부분과 운영자가 인정한 몇 가지 잘못된 부분을 보면.. 커뮤니티 운영과 관련해, 어쩌면 사업을 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지점들이 여럿 있는 것 같아요. 잠깐, 힙서비가 뭐죠? 먼저 힙서비라는 커뮤니티에 대해 알아볼까요? 힙서비는 PM・PO・마케터 등 현직자와 서비스 기획에 관심 있는 취준생 등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2020년 해당 커뮤니티를 처음 만든 운영자는 기획자로 일하면서 현직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느껴 만들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제가 PO로 일하면서 궁금한 것들도 있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었어요" "개발자나 디자이너를 위한 커뮤니티가 있는데 PM・PO・기획자를 위한 건 없는 것 같아서 제가 '힙한 서비스들의 비밀'을 만들게 됐고요" "그래서 그 커뮤니티에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토론도 하고 물어보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서로 자기 사례를 얘기해주는 그런 공간이 됐어요" "그리고 제가 또 한가지 했던 게 프로덕트 UX 관점에서 영감을 주는 것들을 아카이빙을 해왔었는데 이것들이 제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개발자만 품귀 현상이 아니다.. 경력직 PM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경력직 프로덕트 매니저 (PM) 씨가 말랐어요" 얼마 전 한 스타트업계 취재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개발자 구인난 못지 않게 PM 부족 현상도 스타트업들의 고민거리라는 말이었습니다. 이후 경력직 PM 부족 현상에 대해 추가 취재를 해보았는데요. 실제로 PM 인재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스타트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리크루팅에 힘 쏟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PM분들이 제게 들려준 업계 현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업계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PM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우선 PM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서 정리하고 넘어가야겠죠. '프로덕트'라는 용어부터 보겠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정의는 비즈니스 분야마다, 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는데요. 통상 IT 스타트업계에서는 보통 '소프트웨어' 내지는 '화면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프로덕트로 지칭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피드, 댓글, 좋아요, 라이브 기능들 모두 프로덕트라고 볼 수 있다는 건데요. 프로덕트 매니저의 주된 업무는 이러한 프로덕트의 탄생 전반을 매니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해내는 역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프로덕트 제작에 관여하는 부서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등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요. 두 번째는 제때 프로덕트가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을 관리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효과도 겸비한 프로덕트를 내놓아야겠죠.
킥보드 규제 강화 6개월 후.. 업계에 생긴 일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다" 얼마 전 한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류 최악의 발명품은 공유킥보드를 가리킵니다. '최악'이라는 단어까지 동원한 걸 보면 공유킥보드를 향한 글쓴이의 시선이 곱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유킥보드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세상 편하다' vs '위험하고 민폐다'로 극명하게 갈립니다. 공유킥보드 덕분에 수많은 이들이 출근길에 헐레벌떡 뛰지 않아도 된 건 좋은 일인데요. 동시에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거나 아무 데나 주차를 해서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유킥보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고요. 이는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 수칙이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지난 5월 13일 시행된 거죠. 그리고 이때 강화된 규제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킥보드 업체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규제 강화 초반엔 매출이 70% 가까이 감소하기도 했고요. 이후 많이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습니다. 규제 이전과 비교하면 20~30%는 매출이 빠져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규제 강화 이후 6개월 동안 업계에 벌어진 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업체들의 고민과 현실, 향후 전망 등을 담을 예정이고요. 위축된 산업-눈치보는 이용자-피해보는 보행자, 운전자가 사이에서 어떤 대안을 떠올려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덧붙여보겠습니다. 공유킥보드 시장을 위축시킨 규제들
150만명 쓰는 앱 만든 비결... "상상하지 말고 만나세요"
“고객 중심 사고에 공감하는 거랑, 실제로 실천하는 건 다르더라고요” “2015년 개인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 1.0을 출시했는데요. 이 앱이… 완전히 망했어요” “저희는 당연히 사람들이 좋아할 줄 알았어요. 완전히 착각이었더라고요” “그 뒤 ‘진짜 가계부 사용자’를 직접 만나면서 '우리가 고객을 정말 몰랐구나' 깨달았어요” 국내 자산관리 앱 대표주자, 뱅크샐러드. 하지만 처음부터 잘 나가진 않았습니다. 앱 1.0 버전을 내놓았을 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정말 ‘폭망’한 서비스였다고… 뱅크샐러드를 2017년 이후부터 써본 저는 몰랐던 얘기였죠.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 분은 뱅크샐러드 전 CPO 박지수님입니다. (뱅크샐러드 운영사 이름은 ‘레이니스트’인데 이 글에선 편의상 ‘뱅크샐러드’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지수님은 2015년 초기 스타트업이었던 뱅크샐러드에 인턴 디자이너로 입사했습니다. 직원이 10명도 안 되던 시절이었죠. 그 후 5년 동안 예·적금 추천, 카드 추천, 가계부 서비스 등 뱅크샐러드 주력 서비스를 담당하는 UX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뱅크샐러드 전체 제품을 이끄는 CPO를 맡았고요.
"나도 개발자랑 대화하고 싶다ㅜ" 비개발자를 위한 IT지식 공부법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려면, IT지식이 필요합니다" "IT 소프트웨어는 짧은 주기로 개발해서, 검증, 수정을 반복하죠" “방향 전환이 잦으니 개발자도 기획, 사업 얘기를 알아들어야 합니다. 비개발자도 개발 이야기를 깊게 해야하고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선 C나 파이썬 코딩을 배울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봐야 해요" "API 문서를 보고 서비스 구조를 직접 분석해보면 좋아요" "API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만 공부해도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상당히 높아질 거예요"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지식 강사 최원영입니다. 저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중간자’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제가 학생 때였는데요. ‘통섭’이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그때 이런 믿음이 생겼어요. ‘앞으로는 여러 분야를 융합,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거야' "그러다보니 학교 다닐 때도 들으라는 수업 안 듣고 정말 다양한 수업을 들었어요"
"프로덕트 오너의 본질은 고객 집착과 목표 지향적 사고입니다"
"좋은 프로덕트는 단순히 디자인, 개발을 잘한 것과는 다릅니다" "핵심은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고객 가치를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사고방식이에요" “고객 집착. 그게 PO의 존재 이유이자,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기 때문이죠” “쿠팡도 제가 책에 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갖추고 있지 않았어요” “그러나 ‘고객 집착’과 ‘목적 지향 사고방식’을 실천하면, 필요한 프로세스, 툴은 따라온다고 봐요” “PM, PO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해보는 겁니다. 그건 꼭 소프트웨어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개발, 디자인 역량이 핵심은 아닙니다. 공감 능력, 끊임없는 개선 의지, 우선순위화와 실행력. 이런 자질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PO가 될 수 있어요” 미국 유학에서 공황장애까지 “책날개를 보니 이력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초등학교 때 미국 유학을 하러 갔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강했어요” “무조건 잘해야겠다, 무시당하지 말아야겠다’ 항상 긴장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서 조기 졸업 자격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가기 전, 1년 시간이 생겼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이 유행했는데요. 저커버그가 저희 라이벌 고교 출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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