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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음원 산업의 역사와 현재 경쟁 구도, 한방에 이해하기!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월22일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고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합동 공연도 시연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 영상콘텐츠 중심으로 지니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음악 서비스는 ‘미래형 서비스’로 불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KT와 SKT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고 LG U+까지 가세해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SKT가 올해 4분기에 신규 음악서비스를 론칭하기로 결정했죠.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자동 랜덤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신개념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된 서비스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미래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테헤란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음악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우진
2018-08-24
BTS가 전부가 아니다! 힙한 한국 음악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연결고리는?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2017년과 2018년은 굉장한 해로 기록될 겁니다. 당연히 BTS 덕분인데요. 중요한 것은 이 그룹의 성공뿐 아니라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이라는 이슈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 중인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사례가 K-POP으로 불리는 아이돌 음악에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비 아이돌 음악도 해외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면서 꾸준히 페스티벌과 공연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17년 겨울, NPR 미디어의 대표 프로그램인 ‘Tiny Desk Concert’에 소개되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 씽씽이 있는데요. 경기 민요를 기반으로 음악뿐 아니라 의상과 무대매너 전반에 걸쳐 예술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씽씽은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됐죠. 2018년 3월에 팝 스타 엘튼 존이 자신의 팟 캐스트에서 직접 소개한 세이수미란 밴드가 있었죠. 엘튼 존이 자신이 진행하는 애플의 팟캐스트 의 한 회 55분 분량을 아예 “Introducing Say Sue Me”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이렇게 영미권에 소개되는 경우 외에 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그리고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등의 지역에서도 한국의 비 아이돌 음악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록 페스티벌에 섭외되거나 로컬 음악가들과 합동 및 한국 팀의 단독 공연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례들은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2010년 전후부터 있었다고 봅니다.
차우진
2018-08-16
음악 차트와 플레이리스트가 경쟁하는 세계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가요계에서는 장덕철, 닐로와 숀의 차트 역주행 1위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음악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논란인데요. 쉽게 말해 마케팅이냐? 사재기냐? 를 두고 당사자들과 대중, 전문가들이 의견을 피력하다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 ‘차트’야말로 현 가요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작이냐 아니냐, 바이럴 마케팅이냐 아니냐 등으로 얘기하다 보면 문득 차트의 본질이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논의의 방향은 대체로 ‘차트의 신뢰를 해치는 조작의 유무’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제는 ‘차트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차트는 왜 공정해야만 하고 애초에 왜 만들어졌을까요? 가장 오래된 빌보드 차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빌보드 차트의 탄생
차우진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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