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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교원(분석맨)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터넷 태동기부터 12년을 IT 분야에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더 넓은 강호로 나가고 싶어 미국에 왔습니다. IT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얻은 가치·통찰을 많은 분에게 공유하기를 원합니다.
버핏의 후계자가 ‘스노우플레이크’에 투자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5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버크셔가 기업공개(IPO) 주식을 매입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40년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부회장과 함께 IPO주식을 사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죠. 유일한 예외는 2018년 상장에 참여했던 브라질의 온라인결제 기업 '스톤코'입니다. (참조 - Warren Buffett: I’m not buying the Uber IPO, but I’ve never bought any IPO) 버핏은 오래전부터 IPO주식을 로또에 비유하며,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돈 벌기에 혈안이 된 IPO관련자들이 일부러 과도하게 광고하고 주가를 상승시킨다는 겁니다. 이렇게 IPO주식에 반감이 심했던 위대한 투자가가 불과 1년 만에 치매라도 걸린 걸까요? 지난 9월 16일, '스노우플레이크'란 기업이 IPO로 주식시장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상장 전후로 6800억원(5억7000만달러)을 투자해 총 710만주나 매입합니다. 미국 최대 SaaS기업인 '세일즈포스'도 함께 투자했죠.
제2의 실리콘밸리, 인도에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겁니다. 전 그런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내일 서명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 7월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말입니다. 같은 날, 미국 언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와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조 - [뉴스 따라잡기] 틱톡 논란과 중국의 SNS) 혹시 틱톡을 처음 들어보셨다면 SNS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연령이 30대 이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숏폼 영상 제작 및 공유앱인 틱톡은 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50개국 75개 언어로 1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위챗,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활성 사용자가 많은 소셜미디어 서비스입니다. 활성 사용자가 8억명 이상으로 널리 알려진 트위터(3억명)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작년 12월 기준, 유튜브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앱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죠. 가장 사용자가 많은 나라는 모국인 중국입니다.
‘베스트바이’가 보여준 약자의 생존기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리테일(유통산업)의 종말에서 베스트바이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더 위크'에 올라온 이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이토록 절묘하게 ‘아마존화’와 베스트바이의 생존을 잘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 싶네요. (참조 - How Best Buy survived the retail apocalypse) 기사가 나온 2018년 10월, 20세기의 아마존이었던 ‘시어스 백화점’이 파산합니다. 무려 1893년에 설립한 125년 된 미국 최대 유통업체였죠. 그 전에 전자제품 유통 체인 ‘써킷시티’가 2009년, 96년 역사의 ‘라디오쉑’은 2017년에 망합니다. 한국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도 많은 점포가 문을 닫고, 매장 선반은 비어 있다고 합니다. ‘베스트바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코로나 상황까지 발생해서 50여 개 매장이 문을 닫았죠. 하지만! ‘아마존화 + 코로나’라는 이중고에도 베스트바이는 ‘기적’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아니, 다른 리테일 업체와 비교해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실리콘밸리 M&A로 예측해보는 IT공룡들의 미래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빅터 황과 그렉 호로윗은 ‘정글의 법칙’이란 책에서 실리콘밸리를 ‘열대우림’에 비유했습니다. 열대우림은 다양한 동식물이 울창한 생태계를 이룬 정글이죠. 그 다양성 안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은 사라지고 잘 적응한 종은 번성하며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이런 정글 같은 실리콘밸리 생태계에서 번성하는 비결 중 하나가 ‘인수합병’입니다. IT 기업은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굳이 자신이 개발하겠다며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이미 늦죠. 지난해 기준 애플이 127조원, 구글 142조원, 아마존은 65조원으로 현금성 자산을 늘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60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요.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기반으로 ‘가팜’ 혹은 ‘빅테크’라고 불리는 IT 공룡들의 인수합병이 한창입니다. (참조 - “지금이 기회”· · ·실리콘밸리 IT 공룡들 M&A 질주) (참조 - "블랙스완 오나"…현금 쌓아둔 기업들) IT 공룡들이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나 인사이트를 얻어 보기 위해 요즘 인수한 회사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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