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끝나가지만, mRNA 백신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한슬님의 기고입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올해로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일 집계하던 확진자 통계는 사라졌고, 다들 조심스레 마스크를 벗고 있죠. 드디어 정말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쉽게 환호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투자에 입문했다가 'mRNA 기술' 관련성으로 폭등한 바이오 주식을 여전히 보유한 분들입니다. 대표적인 mRNA 백신 개발사인 미국의 '모더나(Moderna)' 주가는 한때 62만원(480달러)까지 치솟았는데요. 현재는 19만원(150달러) 선으로 폭락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텍(BioNTech)'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58만원(450달러)이던 주가가 16만원(130달러)까지 추락했죠. 코로나 종식이 다가오자 거의 1/3 토막 나버렸습니다. 한때 '코로나 수혜주'라고 묶이던 국내 여러 회사의 주가는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