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토끼’ 잡았는데, 왜 웹툰의 병은 낫지 않는 걸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밤토끼’는 이미 작년에 잡혔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았다던

희대의 웹툰 도둑이었죠.

 

밤토끼를 잡은 과정을 보면

어쩐지 어린 시절 읽었던

‘별주부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별주부전은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육지로 토끼를 잡으러 간 자라의 이야기지요.

 

웹툰도 그랬습니다.

수익이 줄어들고

모두가 밤토끼를 잡아야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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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 유동원

    토끼와 자라 이야기로 비유한 게 너무 깜찍하네요!

    웹툰은 “시간성”이 중요해 11시만 되면 유저가 웹툰을 방문하는 루틴이 있었는데, 미리보기로 인해 그 루틴이 파괴되어 웹툰 트래픽이 급감했다는 말씀이 맞는지요?

    한가지 드는 생각은, 헤비 유저의 경우에는 모조리 미리보기를 하여 3주간 웹툰 재방문을 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저같은 보통의 유저는 일주일에 많아야 두어개 웹툰만 미리보기를 하고 여전히 11시만 되면 웹툰 재방문을 합니다.
    과연 “미리보기”가 대다수 유저의 루틴을 깨뜨려 트래픽을 급감시키는 원인이라 볼 수 있을까요?

    서비스 기획의 문제보단, 자기 전에 웹툰을 보는 대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 등 대체재의 위협이 크리티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이미준

      네. 당연히 말씀하신 부분도 맞는 말씀이지요.
      외부 대체재에 의한 급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웹툰의 문제를 불법사이트 문제와 개인의 윤리인식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해보고 싶었고
      가장 저에게 익숙한 서비스 기획 관점에서 선순환 구조 중심으로 해석해보려고 했습니다.
      결국 대체재와의 싸움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도 저는 서비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지 못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헤비유저도 모든 웹툰을 좋아하진 않은데 신규 인기 콘텐츠를 성장시키는 하부모델인 도전만화가 무너지고 있다는 게 위험요소로 본 거구요.

      루틴을 지켜주는 모델은 지속적인 도전만화 등 인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광고수익으로 돈을 벌고, 넷플릭스처럼 몰아보기가 가능한 수익모델로 이원화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고,
      유튜브처럼 제작자와 소통가능한 구조가 되어서 커뮤니티성을 확대하는 구조적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주장해본 겁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유동원

        확실히 헤비유저 분들이 좋은 도전만화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시니, 그 분들의 루틴을 지켜줘야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겠네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2. 매크로매트릭스

    그리고 인스타 툰에서 성공적으로 연재중인 ‘감자’ 또는 ‘사기병’ 등의 작품들이 네이버 베도의 수요를 뺏어 버리는 느낌이 드는데요.
    작가지망생들이 어디에 업로드를 할 지 선택할 때
    프로화를 지망하면 당연히 베도가 먼저 였던 시기가 있었으나
    베도의 경우 노출도 불편한데, 인스타의 경우 사람들이 더 많이 접근하니까요

    • 이미준

      네 공감합니다. 제일 큰 문제가 트래픽이죠. 위의 여러가지 이유로 노출수가 보장되지 않는 건 고정 트래픽이 낮아지고 있다는 거고 결국 타 플랫폼에 신규콘텐츠를 입도선매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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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준

이미준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9년차 서비스기획자. 비즈니스 전략을 온라인 시스템 프로세스에 녹여내고, 적절한 IT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자연스러운 UX로 구현하는 모든 과정에 관여합니다. 브런치에 서비스기획과 이커머스에 관련된 글을 주로 연재합니다. http://brunch.co.kr/@windy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