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수수료 사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얼마 전 IT벤처업계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었던

이슈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민족인데요.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면서

이해관계자인 자영업자로부터

강한 반발에 직면한 것이죠.

 

널리 알려진 것처럼

배달의민족은 수백만명의 이용자와

십수만명의 배달점주를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앱을 켜고 버튼 몇번만 누르면

디테일한 주문내역이 배달점주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았죠.

 

배달의민족은 그 중간에서

배달점주로부터 소개의 대가를 받는데요.

 

(출처=배달의민족)

 

그 히스토리가 조금 복잡합니다.

 

처음에는 페이지 상단에

상호를 노출해주는 광고 모델과

거래액 일부를 떼는

수수료 모델을 병행했습니다.

 

여기서 수수료 모델의 경우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꼬박꼬박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배달점주들의 반발에 직면했는데요.

 

이에 수수료 모델을 폐기하고

광고 모델을 입찰식과 정액식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죠.

 

*입찰식은 마치 경매시스템처럼

키워드별로 가장 비싼 값을 지불한

사람에게 광고지면을 주는 것이고

정액식은 매달 얼마씩 고정된 비용으로

광고지면을 주는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번에는

입찰식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광고지면을 선점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인데요.

 

그래서 입찰식 광고 모델도 포기하되

정액식 광고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수료 모델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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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진영

    ㅋㅋㅋ 제로페이 2 탄생하려나?? 이재명이 유죄확정받고 깜빵가기전 마지막 발악, 그리고 생각없는 추종자들의 빼액~~질. 이게 우리나라 현실인듯

      • 李炫東

        동의합니다
        정치는 정치
        기업은 기업이죠

  2. 이수인

    타다도 마찬가지이고 배민도 마찬가지로 기업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 최용식 기자

      옙.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땐 반발을 모르진 않았을 것 같고.. (이 정도까진 몰랐겠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보고 있습니다.

  3. Flow Minwoo Lee

    일반적인 여론과 정반대의 의견이시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배민의 입장이 아닌 이재명 지사를 비판하기 위함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 부분이 살짝 아쉽습니다. 제로페이와 연계해서 정부의 시장개입을 주제로 다른 기사를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ㅎㅎ

  4. 강안나

    동네 치킨집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지는 않죠. 동일한 플레이어가 뛸 수 없는 판매 채널들을 늘어놓고 수수료를 비교한다? 이해하기 힘든 장표네요.

    • 영준

      공감합니다. 이런 구독 서비스에서 제대로 내용 검증도 안해보고 이런 기사를 썼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 김재우

      저도 동감합니다. 배민의 수수료가 다른 채널에 비해 낮다고 비교를 하는 대상 자체 부터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소상공인 특히 소규모 요식업 분야는 여타 채널과는 매우 다른 특성과 제약을 갖고 있음을 간과한 신뢰성 없는 설득력 없는 비교 내용이네요.

    • 김상호

      플랫폼 사업이라는 점에서 비교를 한거고.. 말씀처럼 동일 판매채널과 비교하면 배민의 수수료는 저렴하다는게 더 두드러집니다. 해외와 비교해도 낮고 요기요 등 국내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도 저렴하죠.

  5. 영준

    오히려 이재명 기사가 현실적인 부분은 더 잘아는거 같습니다.

    최용식 기자님이 언급하신 부분은 회계와 실무 현장을 잘 모르셔서 크게 놓치신점이 있는데,
    홈쇼핑이나, 백화점, 앱스토어 등의 수수료와, 배민의 수수료는 “제조원가”가 아예 다릅니다.

    일반적인 상품들의 제조원가는 판매가의 10프로도 안됩니다.
    특히 앱스토어는 초기 인건비와 유지비를 제외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제조원가”가 낮아지죠.
    일반적인 홈쇼핑에서 취급하는 “전자제품, 가전제품”은 보통 10프로 안되는 원가로 생산하지요.
    공장을 가지고 있는 업체의 경우, 예로 욕실제품 등의 제조 원가는 판매가의 5프로도 안됩니다.
    (물론 고가의 전자제품은 원가만 30프로정도 비용이 듭니다.)
    여기에 이런 제품들은 “제조원가”에 “인건비, 유통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홈쇼핑이나 백화점에 입주해서 많은 수수료를 주고도 기업이 돈을 버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배민에 입주해 있는 “식당”들의 겨우, 식재료에 대한 순수 “제조원가”는 평균 30~40프로입니다.
    여기에 “인건비”와 고정비등은 미포함입니다. 실제 음식을 팔아도 만원짜리를 팔면,
    많이 남아야 2~3천원입니다.

    배민 같은 중계 플랫폼이 고정 수수료를 저정도 띠어가면 식당들 입장에서는 정말 많이 뗴어가는겁니다.
    왜 해외 배달플랫폼이 언급하신 비싼 수수료를 취급하고도 흑자전환을 못하지에 대한 부분도 빠져 있는것 같고요.

    최소한 기사를 위해 조사를 해보시고 쓰시는게 어떨까요.

    최근 아웃스탠딩 기사중에 정말 많이 아쉬운 기사네요.

    • 빛의로드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영준님께서는 그럼 배민의 수수료가 몇퍼센트가 되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최용식 기자

      먼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구조는 중요하나 절대적 기준은 되지 않습니다.

      예컨대 앱비즈니스의 경우 원가 자체가 없습니다. (제조원가를 이야기하셨습니다만 회계상 바로 판관비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발사가 적자입니다. 좋은 개발자를 채용해야 해서 높은 인건비를 가져가나 대부분의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의류쇼핑몰의 경우 가격 대비 사입가가 50% 이상이고 20~30%를 광고비로 지불합니다. 역시 대부분 적자죠. 하지만 스타일난다나 블랭크처럼 돈을 버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 상식과 평균치를 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달중개 비즈니스는 전형적인 ‘마켓플레이스’이고 15~20%가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배달앱이 제시한 수수료율은 그렇게 높지 않으며 지난해 거래액 대비 광고비를 따졌을 때 급격한 상승이라 보기도 어렵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위 이야기는 자영업시장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통하지 않는 이야기겠죠. 이점에 대해선 저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달의민족이 최대한 갈등봉합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배달의민족을 피를 빠는 기생충으로 몰고.. 그 대안으로 공공앱과 같은 허무맹랑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우람

        아웃스탠딩에서 역발상으로 공공기관 앱이 성공하려면? 이라는 주제로 조언을 해주시면 어떨는지요.

        어찌됐든 실행은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또 실패를 하면 안 되니까요!

      • 최용식 기자

        우람 / A급 인재들을 모아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항상 업무에 몰입된 허슬함을 유지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저명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ㅎㅎ

        사실 공공기관 공식페이지 정도는 만들어도 되겠지만 상거래나 민간영역은 처음부터 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 영준

        최용식 기자님. 일단 IT개발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앱개발쪽은 생각하시는것과 다릅니다.
        지금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업종은 개발쪽입니다. 애초에 본문에서 말씀하신 내용에 비교하는건 무리수인거 같습니다.

        예로들면, 언급하신 앱스토어를 등록되어있는 앱 대부분이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등록하거나 취미로 등록한 앱이고, 인앱 결제의 경우 수수료가 30프로 책정되는거지, 사이트 결제 등 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나가지 않습니다.
        무료 앱의 경우, 광고로 인한 수익을 보고 대부분 등록합니다. 유료앱의 경우, 기존 기업들은 “서비스”개념으로 내놓지, 수익모델로 내놓지 않고요. 과거와 달리 인앱 결제로 돈을 벌려고 하는건 이제 사업시작하려는건 대부분 스타트업들밖에 없을겁니다. 앱 비즈니스를 여기 범주에 놓고 비교하기엔 좀…..

        그리고 의류쇼핑몰의 경우,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홈쇼핑이나, 무신사, 29cm 같은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면 광고비는 전체 판매가 기준 플랫폼이 자사 수수료에서 부담합니다. ( 무신사 같은 경우 보통 45프로의 높은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언급하신 스타일난다의 경우는 색조화장품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한 경우라 의류로 비교하기엔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사입가 50%이상인 소규모 유통을 통해 돈을 버는 쇼핑몰 자영업자들의 경우, 결국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수익모델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걸 예로 드는건 좀 이상한 비유같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배달 관련 공공앱이 나오고 지자체에서 그 유지비를 부담해주면,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아이디어고, “배달의 민족” 과 같은 “독점기업”에게 자극을 주어 시장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건한

        정부 앱들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 부분에 공감하지만, 무조건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상 배민의 배달 시장 독점이 형성된 상황에서 공공기관 차원의 배달 앱 등장은 이로운 면도 있겠죠. 그것이 포퓰리즘적 접근이든 아니든 말입니다.

        우선 자영업자들에겐 ‘차선’의 선택지가 부여될 겁니다. 공공 배달앱이 배민보다 뛰어날 수 없고, 영향력도 낮겠지만 수수료 등의 불평등한 조건 없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이점입니다. 배달의 명수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 또 지금 상황에서 민간기업에서 배민과 붙어보겠다고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 미친놈들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공공 배달앱의 등장 자체는 배민에게 일종의 경고가 될 수 있습니다.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 언제든 민간 외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요.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지지 여론이 형성되는 것 자체가 단순 서비스의 실용성만 따지는 것 이상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 만에 하나 공공 서비스가 이럭저럭 잘 운영된다면? 배민 역시 크든작든 다시 경쟁에 돌입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식으로 나아갈 수 있겠죠. 경쟁이 없는 시장에선 그들의 빛좋은 핑계를 들어주는 일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저 역시 배민의 이번 수수료 정책 전환 방향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방식이 너무 잘못되었습니다. 시기도 적절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특유의 ‘감성’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온 기업이 이렇게 중요한 문제엔 왜 ‘이성’만 점칠돼 있는 걸까요? 내부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진 몰라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업이었기에 이번 행보에 실망이 크네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랄까. 시장이 숫자만 가지고 굴러가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소비자들은 그 어느 나라보다 비루한 명분과 갑질 등 불공정한 사업 행태에 예민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배민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었다면 보다 일찍부터 정책 전환 계획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장기간의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충격을 최소화해야 했다고 봅니다.

    • 김요한

      제조원가가 판매가의 10프로도 안되는 건…. 어디서 나온 근거신지…..
      기본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가정이 잘못되신 거 같네요

      제조원가가 단지 원자재 비용만을 말씀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실제로 외식업이 순수 제조원가만 따져서 수익률이 나쁘거나 하진 않습니다.

      홈쇼핑 같은 케이스와 배민을 비교하는 건 말씀하신대로 과할수도 있지만,
      오픈마켓이나 쇼핑포털 서비스들, 더욱이 해외 배달앱들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배민이 비싸거나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6. 황태석

    해외배달앱은 기본적으로 배민라이더스와 같은 모델인데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 배민에서 그걸 근거로 세계최저 수수료라니요..

  7. 우람

    창간때부터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만..^^;
    이번 글은 표현의 수위가 자칫 좀 세지 않은가 합니다.
    그로 인해 오해의 소자가 있을 법한 댓글도 생긴 것 같고요.

  8. 구루미

    마진율이 다 다를 터인데, 저 서로 다른 플랫폼들의 수수료율을 모두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신 것 자체가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ㅠㅠ

    더군다나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민의 ‘독점’이슈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시구요

    정부에 대한 비판도 군산시에서 만든 ‘배달의 명수’앱이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좀 더 취재하신 다음에 하셨다면 좀 더 깊이있고 ‘이성적인’기사가 되지 않았을까요

    여러모로 많이 아쉽습니다.

    • 최용식 기자

      비용구조가 제일 나쁜 곳은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가격 중 사입비가 50~60%이고 광고비가 20~30% 입니다. 그러면 지금 당장 네이버와 지마켓을 없애는 게 맞을까요? 아닙니다. 업주로선 온라인세계 플랫폼 입점은 임대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매출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것이죠.

      배달앱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자영업자분들과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격한 반응을 보이다가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면 인정합니다.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배달문화를 요식업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렸으며,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했다는 것을, 그리고 여기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다만 문제는 타이밍인데요. 지금처럼 힘든 시기, 자칫 추가로 돈이 나갈 곳이 생겼다는 게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배달의민족이 잘 대화하고 해소해야겠죠. 독과점 이슈와 공공앱 이슈에 대해선 과거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 참조 부탁드리겠습니다. ^^:

      여담으로 좀 더 이야기하자면 독과점 폐해는 시장지배력에 의한 가격상승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입니다. 이와 관련해 음식주문시장을 정의내리긴 어렵고 수많은 대체재가 있습니다. 설사 있다고 시장지배력이 있다고 가정해도 배민 수수료가 요기요 수수료보다 쌉니다. 즉 이번 사건은 독과점 폐해가 드러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공공앱의 대해선 이미 과거에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다 안됐습니다. 물론 소소하게 쓰이는 서비스도 있겠죠. 하지만 다들 예산낭비와 운영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시각각 기술 트렌드가 바뀌는 곳에서 SI회사가 최저가로 외주입찰에 응하는 시스템으론 이용자의 높은 입맛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공기관 공식페이지 정도는 만들어도 되겠지만 상거래나 민간영역은 처음부터 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조기사

      제로페이에 ‘어이쿠, 내 세금’ 소리 나오는 이유

      https://outstanding.kr/zeropayisvain20190101/

      ‘인터넷 독점’은 진실일까, 허상일까

      https://outstanding.kr/inernetmonopoly20191227/

  9. 미스터치타

    첫 댓글 남깁니다.
    저도 장기적으로는 배민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말씀주신 것처럼 독점 이슈 및 현 코로나 사태를 고려하지못한 배민 커뮤니케이션의 대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독점으로 여론이 안좋은데 기름을 부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확인해보아야겠지만 팩트와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재명 도시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어그로를 제대로 끌게 되었네요.
    구루비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코로나 이슈와 총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정치에 대한 비판은 잠시 덜어내고 배달의 명수를 비롯한 국내외 사례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차분하고 객관적 논조로 쓰셨다면 어땠을까 조금 아쉽습니다.
    기자님께서 이렇듯 강한 논조로 쓰신 적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저는 그래도 다시 한 번 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자님의 글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더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

  10. 올바른길

    모처럼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를 너무나도 속시원하게 해주신 것 같아서 보기 좋은 기사네요.

    일단 위의 몇분들이 “플랫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율로만 보는게 어불성설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말씀처럼 치킨집 사장님들이 홈쇼핑을 통해서 판매하진 않죠.
    그런데 그말을 다시 한번 곱씹어보면 각 플랫폼들은 그 플랫폼에 들어와서 거래하는 플레이어의 “사정”에 맞는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그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5%의 수수료율을 떼는 홈쇼핑과 9%의 수수료율을 떼는 배민. 각각 플랫폼에 들어오는 플레이어의 “사정”을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는건 아닐까 싶은데요.
    (여담입니다만, 소상공인이 30% 수수료를 떼는 백화점에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백화점이 잘못한걸까요? – 갑자기 떠오르는 슬픈 과거…)

    최용식 기자님이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2가지 같습니다.
    – 배민의 수수료율 전환은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불가피 했다 (다만 코로나 시국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아쉬움은 존재한다)
    – 정부/지자체에서 제발 “사업”의 영역을 쉽게 생각하고 “세금” 투입해서 장난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첫번째 부분은 이견이 많겠지만,
    두번째 부분은 너무나도 공감하는 내용이라.!!!
    제발 “표”를 얻겠다고 쓸데없는 짓거리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들이 말한 공공 배달 앱을 생각해보면 “수수료 없고, 배달료 없는” 서비스인데.. 그럼 그 앱의 수익원은 뭘까요? 도대체 뭘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까요?
    서버료, 개발자 및 기획자 인건비 등등등등등 비용은 뭘로 내죠? 결국 세금이겠죠. 즉, 수수료/배달료는 없으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으로 적자를 메꾸겠죠. 이게 올바른걸까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요? 그것부터 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11. 구로

    독과점 상황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만 기자님께서 독과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신 것이 이 기사의 약점인 것 같습니다. 설마 독과점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공공앱 저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굳이 만들어지지도 않은 공공앱과의 비교를 통해 공공앱보단 배민이 낫다는 식의 주장을 하신다면 핵심을 일부러 비켜간다는 생각입니다. 각 업계의 수수료율을 비교하여 만들어둔 그래픽이미지도 그렇구요.

  12. 김세환

    굉장히 논리적으로 생각과 펙트를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네요.
    1. 시장 수수료 비교의 한계성
    비교해주신 유통업을 포함한 해외시장 수수료 중 배민이 가장 싸다고 하셨는데, 이 수치를 비교하기에 앞서 업종부터 시작해서 업계 환경의 상이한 부분들은 고려하시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해외 유사 서비스 비교 부분도 해외 시장의 국민 소득수준부터 시작하여 해외 시장의 인건비 및 사업 환경 또한 언급된 부분이 없는 바 배민이 저렴합니다라고 확정을 짓기에는 다소 무리한 논리가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해외에 이런 선진 사례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없냐라고 말하는 논리와 동일한 논리로 받아들여집니다.
    2. 독과점의 언급이 없는 점
    배민이 가진 장점들과 가맹점주들을 위한 고민의 흔적, 그리고 계획의 실행까지 굉장히 자세히 설명을 하시면서 이재명지사의 행동에 대한 우려점들을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렇지만 현재 배달의 민족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중점으로 ‘요기요/배달통’까지 합친 시장의 독식자 포지션에 대한 부분은 일언도 없고, 또한 이부분에 대한 우려점은 전혀 없는 것이 마치 배민을 옹호하는 기사로밖에 비춰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재명지사를 옹호한다거나 배민의 BM 변경이 잘못되었다고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중립적인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겠다는 컨셉을 잡으셨다면 해당부분도 같이 언급을 하면서 비교를 해주셨음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3. 적자 전환에 대한 부분
    그 어느 누구도 배민에게 마케팅 비용을 그렇게 쓰라고 한 적이 없으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회사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가 잘못되었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이 배민이 지금 가맹점주들을 위해 노력하는 헌신적인 기업이면서, 이익도 못보고 자기들 돈까지 까먹으면서까지 노력하는 선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것 같아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고 신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BM을 변경하는건 당연한 논리지만, 그걸 핑계삼아 합리화하려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분들이 논리적으로 적어주신 부분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논점을 흐리는 글로 만든다고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열심히 써주신 부분에 대해 좋은 글을 읽은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만, 해당 글이 자칫 배민을 옹호하고 이재명지사를 정치적으로 비판하는 글로 전락할 수 도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대해 약간의 걱정이 드네요.

  13. 서준혁

    배민 배달시스템으로 운영을 해본 사람으로서 현재 배민의 문제점은 불필요한 인력이 많다입니다. 그래서 그에따른 고정비용이 많죠. 배민은 한번 업체등록을 하려면 먼저 배민 직원이 매장을 방문해서 심사를 합니다. 이것 까지는 괜찮습니다. 근데, 업주가 메뉴판 수정을 하거나 카테고리를 조금만 변경하려고 해도 불필요하게 채팅이나 게시판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모두 인건비가 발생되는거죠. 시스템 문제입니다. 또 광고를 하나 집행하려고 해도 또다시 연락을 해야되고, 배민 직원이 광고 승인을 하게 됩니다.

    페이스북광고를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민과는 정반대로 거의 모든 시스템이 자동입니다. 일부 오류가 발생되거나 할때만 사람이 개입해서 수정해주죠.

    배민이나 페북이나 광고로 먹고사는 비즈니스인데 배민은 아직 페북에 비해서 시스템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인력을 줄여서 자영업자들 수수료나 깍아주던지, 적자 적자 하는데 배민이 적자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부는 기업탓 할게 아니라 (하여튼 이노무 선거판) 힘든 자영업자들 면세 혜택이나 주던지, 저런 쓸데없는말은 안했으면 합니다.

  14. 찬웅

    기사 만큼이나 댓글 들도 읽고 생각할 거리가 많네요.
    저는 스냅샷으로 지금의 배민의 결정만 놓고 보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봅니다. 배민이 독과점 서비스가 될 수 있었던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과정 상에서 보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수수료)BM 대신 새로운(광고)BM을 택하여 혁신의 명분과 트래픽을 동시에 확보한 배민이, 그 트래픽으로 다른 사업을 레버리지 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이어가줬으면 어땠을까? 무리한 기대인듯 하지만, 꼭 그럴 것만 같이 말해온 배민이어서 아쉬움도 큽니다. 배민이라면 독과점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해야겠다랄까요.

  15. 공감컴퍼니

    근데 언제부터 자영업자들이 배민에 기대어 성장한 것두 아니구 다 전단지며 업체만의 광고법으로 살아왔는데, 솔직히 맛잇고 고객 응대 좋은업체는 울트라 광고며 배민에서 시행하는 광고를 태울 필요 없이도 수수료 5.8프로 내고 배민에서 주문들어 오는게 훨씬 간편하고 전화받는 인건비 절감할 수 있고 좋은것 아닌가요?

    마진에서 5.8프로 빠진다고해서 남는것 없다고 하는 자영업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잇는것 아닐까요?

    배민편을 드는게 아니라 배민도 서비스 만들기 위해서 투자하고 쏟아부은 리소스가 잇을텐데 ….

    울트라광고나 다른광고는 제가 봣을때 네이버 파워링크에 비하면……
    키워드 클릭당 나가는 cpc개념의 파워링크만 봐도 돈 쓸사람만 쓰는데요

    구매전환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클릭만 햇는데 키워드 클릭당 몇천원 몇만원씩 나가는 파워링크 보면 정말 기가막힐거에요

    많은 자영업자들이 배민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을 논하기보다 업체들의 품질 및 맛,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둬야하지 않을까요

    배민 이용하기 싫으면 안쓰면 되지 않나요?
    하루종일 전단지 돌리구 sns돌리구 다른 광고형태를 쓰는게 맞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16. 퍼트맨

    정부에서 공공앱 만들어 성공한 케이스. 아직까지는 못봐서 확률적으로 안된다고 봄. 나는 그냥 배민을 쓸 것 같음(가장 중요). 그래도, 하겠다면 하게 둬야함. 세금 낭비로 끝날 수 있다지만, 그래도 공공 목적으로 필요한 일에 쓰라고 혹은 챌린지 하라고 있는 세금. 하지만, 좀 쓰다 보면. 플랫폼 앱으로 성공시키기 진짜 많이 힘들다는거 깨달을 것 같음. 그동안 배민은 고객 혜택 늘려 존버하며 또 다른 수익 채널 열심히 찾을 것 같음. 결국, 배민은 공공앱이 하락세를 보인다면 공공 목적에서 인수 혹은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 후 시장과 평생 상생하는 수익선에서 개별 수익은 작아도 시장 파이 더 키워서. 더 크게 시장에서 승리할 것 같음. 김봉진 창업자는 그래 보임. 어디까지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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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최용식 기자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자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