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공단기 회사’의 지식 플랫폼 ‘커넥츠’를 주목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콘텐츠 업계,

그중에서도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는

지식 콘텐츠 업계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월 정기 구독 모델을 바탕으로

구독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출처=셔터스톡)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아웃스탠딩이나

퍼블리, 북저널리즘 같은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지식 콘텐츠 업체입니다.

 

포털과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뉴스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들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주로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25~45세 사이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한 달에 1만~2만 원 정도는

기꺼이 지갑에서 꺼낼 수 있는 독자층이죠.

 

(참조 – 퍼블리 vs. 스리체어스… 출판의 영역을 넓힌 루키들)

 

성장하는 지식 콘텐츠 시장

 

영상과 음원 시장을 중심으로

정기 구독 모델이 널리 자리 잡으면서

매달 돈을 내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에 사람들이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텍스트 형태로 제공되는

지식 콘텐츠에 대한 소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인들의 자기 계발 욕구도 계속 높아지고 있고요.

더 이상 대학에서 배웠던 지식만 갖고는

직장 생활을 해나갈 수 없게 됐으니까요.

 

과거보다 회사를 옮기는 일도 훨씬 잦아졌고,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하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정기 구독 방식으로 각종 전문 정보와

고급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들이 직무 역량을 높이고,

자기 계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지식 콘텐츠라고 정의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앞으로 지식 콘텐츠 시장이

점점 더 커져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래 링크에 나와 있는 글들처럼

국내 주요 콘텐츠 업체들에 대해

틈틈이 조사해봤는데요.

 

(참조 – 리디북스, 창업 10년 만에 매출 665억을 거둔 비결)

 

(참조 – 윌라, 출판사에 네이버·미래에셋이 투자한 이유)

 

(참조 – 영단기·공단기로 4천억 버는 회사의 새 먹거리. 커넥츠)

 

그동안 분석했던 여러 업체들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는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스티유니타스(ST 유니타스)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자금력과 IT기술,

그리고 교육 시장에서의 경험을 갖춘 회사가

지식 콘텐츠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아직까진 주로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활동 무대인 이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제가 ST 유니타스가 지식 콘텐츠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첫째, 그동안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 등의

인터넷 강의를 수백만 명에게 팔아오면서 쌓은

이용자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둘째, 이 회사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어학 시험과 취업 시험 등을 준비하던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직장인이 되었고 

직장 생활에 필요한 실무적인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와

서비스 이용환경에 친숙합니다.

이미 한 번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했던 경험이 있기에

새로운 상품에 대한 구매 전환율이 높은 편이죠.

 

셋째,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특화된 회사이기 때문에

기존 업체가 제공했던 콘텐츠에 비해서

보다 더 이용자들의 실제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유명인사와 전문가들을

콘텐츠 창작자로 섭외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에

큰 예산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영단기, 공단기’가 전부가 아닌 회사

 

그럼 우선 ST 유니타스라는 회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사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이라도 토익 인터넷 강의·교재인 ‘영단기’와

공무원 시험 인터넷 강의·교재인 ‘공단기’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단기 토익 교재. 출처=ST 유니타스)

 

토익 시험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인터넷 강의·교재이니까요.

 

이 회사는 ‘영단기’, ‘공단기’뿐 아니라

중국어 시험(중단기), 공인중개사 시험(공인단기),

경찰 공무원 시험(경단기), 교사 임용시험(임용 단기) 등

많은 어학·취업 분야 시험에 대한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인터넷 강의와 교재도

스카이에듀라는 브랜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T 유니타스의 2017년 매출은 4165억 원으로

웬만한 중견기업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이 회사를 그저 영단기, 공단기와 같은

수험 교재를 파는 회사로만 여겼던 분들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매출이죠.

 

이 회사는 현재 NH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식 시장 상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곳의 기업가치를

2조 원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참조 – 족집게 선생에서 지식플랫폼으로 성장한 ST유니타스를 살펴보자)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면

‘지식 콘텐츠 업계에 대해서 말한다고 했으면서

왜 갑자기 인터넷 강의 업체 이야기를 할까?’라고

생각하시는 독자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지식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넓혀나가는 것,

좀 더 쉽게 설명드리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 교육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건

ST 유니타스가 오래 전부터 세워놓은 목표였습니다.

 

새로운 소셜 러닝 플랫폼 ‘커넥츠’

 

고급 지식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 회사가 내놓은 서비스가

바로 오늘 설명드릴 ‘커넥츠’인데요.

 

ST유니타스의 창업자인 윤성혁 대표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커넥츠는 ST유니타스가 교육 시장을 뛰어넘어

새로운 비전의 글로벌 지식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혁 ST 유니타스 대표. 출처=ST 유니타스)

 

커넥츠를 어학·취업·대학 입시 시장에서 벗어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 교육, 직무 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뜻이죠.

 

커넥츠는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 러닝(Social Learning)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셜 러닝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은 사람들과도 함께

같은 주제에 대해서 공부하는 걸 말합니다.

 

(ST 유니타스가 내놓은 지식 콘텐츠 서비스 ‘커넥츠’. 출처=ST유니타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같은 주제에 대해 관심 갖는 사람들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공부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지난 2월 앱이 출시된 커넥츠는

한 달 만에 100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세 달 만인 지난 5월에는

다운로드 수가 150만 회에 달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커넥츠 앱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ST 유니타스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식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할지를 알 수 있는데요.

 

우선 커넥츠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스쿨, 유니버시티, 커리어, 라이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커넥츠 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분류. 출처=ST 유니타스)

 

이 네 가지 카테고리는

다시 그 안에서 여러 세부 항목으로 나눠집니다.

 

스쿨과 유니버시티 카테고리에 속한 콘텐츠들은

ST 유니타스의 현재 주력 사업인

대입 시험·취업·어학 영역을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회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직장인 대상 지식 콘텐츠는

커리어와 라이프라는 분류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커리어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직무·프로젝트, 전문직 항목과

라이프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독서, 취미 항목에 속한 콘텐츠들을

지식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커넥츠의 3가지 장치

 

ST 유니타스는

그동안 다른 지식 콘텐츠 업체들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강의 업체로 시작해

연 매출 40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적용돼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커넥츠가 이용자들에게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선배/마스터, 퀘스트, 노하우/자료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1) 선배/마스터

 

우선 선배/마스터는 말 그대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나

아니면 이용자보다 먼저 해당 분야에 대해

학습한 경험이 있는 선배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마스터별로 연재되는 글들을 읽으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마스터로 참여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독서 카테고리의 마스터로는

공지영 작가, 윤태호 웹툰 작가,

장강명 작가, 방송인 김제동,

영화배우 봉태규, 가수 요조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쟁쟁한 명성을 갖고 계신 유명인들이십니다.

 

(유명 인사들을 마스터로 섭외한 커넥츠. 출처=ST 유니타스)

 

직무·프로젝트, 전문직 카테고리의

마스터로 참여하고 계신 분들 역시

독서 분야 마스터들보다는 대중적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ST 유니타스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서비스 내 마스터로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이는 ST 유니타스가 인터넷 강의 업체로

성장하면서 배운 노하우 덕분입니다.

 

인터넷 강의 시장에서 수강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명 강사, 흔히 말하는 ‘1타 강사’를 섭외하는 거니까요.

 

공지영, 윤태호, 장강명 작가 같이 유명한 분들을

섭외하려면 물론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이런 분들이 직접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풀어놓는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이용자들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2) 퀘스트

 

그리고 이렇게 섭외한 유명인과 전문가들은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요.

 

커넥츠 안에서 이들 유명인·전문가들은

이용자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로 퀘스트라는 수단을 통해서인데요.

 

예를 들어서 현재 독서 카테고리에는

‘웹툰 작가 윤태호와 책 읽기’라는

퀘스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윤태호 작가와 함께 특정 소설책

한 권을 읽어나가는 게 목표인데요.

하나의 퀘스트를 마치기 위해서

모두 열두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유명인들을 섭외해 퀘스트 운영을 맡기는 모습. 출처=ST 유니타스)

 

우선 책 표지를 인증하는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 하고요.

이후 저자에 대한 정보를 찾은 뒤

200자 이상 글로 정리해서 올려야 합니다.

 

그 뒤에는 현재 읽고 있는 페이지의 사진을 찍은 뒤

간략한 소감과 함께 올려야 하고요.

책을 다 읽은 뒤

300자 이상의 리뷰를 남기는 게 최종 목표이고요.

 

이렇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과정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각각의 단계마다 이용자들에게

인증 사진과 리뷰를 남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도 이와 같은 퀘스트가 마련돼 있는데요.

예를 들면 전문직 카테고리에는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 초시생 전용,

고득점 학습루틴 만들기>라는 퀘스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마스터로 해서

PEET 수험생들이 함께 공부해나가는 퀘스트인데요.

이용자들이 마스터와 전화와 카톡 등으로 상담을 하고,

매일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도록 한 퀘스트입니다.

 

이외에도 <봉태규와 책 읽기>,

<10분 이상 외국어 공부하기>,

<직무 관련 글 읽기> 등 각 카테고리마다

다양한 퀘스트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퀘스트 서비스를 보면서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정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을 사진과 리뷰를 통해

매 단계마다 인증하도록 하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3) 노하우/자료

 

노하우/자료 서비스는

실제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업에서 일하면서 만든 자료와

특정 시험에 대비하는 자료,

공모전 수상작 자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문직 카테고리의

노하우/자료 서비스에서는

약학대학 입학에 성공한 학생과

로스쿨 입학에 성공한 학생의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 수상작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모습. 출처=ST 유니타스)

 

ST 유니타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노하우/자료 서비스에 올려져 있는 자료의 대부분은

회사가 원저작자에게 돈을 주고 구입한 자료들입니다.

 

과거에는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 공유되던

이 같은 자료들을 폭넓게 사들인 뒤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죠.

 

커넥츠를 주목하는 4가지 이유

 

글의 앞부분에서 ST 유니타스가

커넥츠를 통해 지식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네 가지 이유를 말씀드렸는데요.

각각의 이유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데이터

 

첫 번째 이유는 그동안 이 회사가 판매한

인터넷 강의를 구입한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거였는데요.

 

영단기와 공단기, 스카이에듀를 비롯해

수십여 개 브랜드로 인터넷 강의를 제공해왔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의

연령별, 성별, 직업별로 관심을 갖는 분야와

학습 방식에 대한 정보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들이 어떤 지식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다는 말이죠.

 

(출처=셔터스톡)

 

학습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내는 이용자들과

그렇지 못한 이용자들의

학습 방식의 차이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었고요.

 

덕분에 이용자들의 학습 성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성해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게 됐습니다.

 

그동안 ST 유니타스의 인터넷 강의를 구매했던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마케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서 ST 유니타스가 지난 2월 내놓은 커넥츠 앱이

출시 3개월 만에 15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듯 빠른 속도로 앱 다운로드 수를

늘릴 수 있었던 주된 이유 중의 하나도

갖고 있던 고객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2) 친숙함

 

두 번째 이유는 이 회사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어학 시험과 취업 시험 등을 준비하던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직장인이 되었고 직장 생활에 필요한

실무적인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거였는데요.

 

이들 이용자들은 ST 유니타스가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와 서비스 이용환경에

친숙함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 직무 역량을 높이고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하면

다시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한 번 이상 이 회사의 상품을 구매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고객들이기 때문에

지식 콘텐츠 상품에 대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은 것이죠.

 

3) 실용성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특화된 회사이기 때문에

기존 지식 콘텐츠 업체가 제공했던 것에 비해서

훨씬 이용자들의 실제 필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세 번째 이유였는데요.

 

이용자들이 짧은 준비 기간 동안

토익 시험, 공무원 시험, 수능 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을 내놓았던 게

이 회사의 성장 비결이었는데요.

 

그런 만큼 직무 교육, 자기 계발 영역의 콘텐츠에서도

다른 지식 콘텐츠 업체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고요.

 

단기간에 직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자금력

 

마지막 이유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유명인사와 전문가들을

콘텐츠 창작자로 섭외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서비스 초기부터

공지영 작가, 윤태호 웹툰 작가, 장강명 작가를 비롯한

유명인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스타 강사들을

대거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유명인과 전문가들을 한데 모으려면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출처=셔터스톡)

 

연 매출이 4000억 원에 달하는 회사인 만큼

이 같은 부담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입니다.

 

또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각종 면접 준비 자료, 자기소개서, 공모전 수상작 자료,

프로젝트 기획서 등도 충분히 사들일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대거 사들여 무료로 나눠주는 전략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거죠.

 

(커넥츠 앱 화면. 출처=ST 유니타스)

 

이번 글에선 최근 커넥츠 앱을 내놓으면서

지식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ST 유니타스의 전략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번 글이 국내 지식 콘텐츠 업계에 나타날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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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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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26일만에 3쇄를 찍은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통해 경제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31가지 키워드를 만나보세요. 팟캐스트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 유튜브 '홍선표의 고급지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