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프로그램, 제대로 알고 합시다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자!

 

이는 제(이송운 기자)가 아웃스탠딩에

합류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저는 주로 중국 언론에 나오는

주요 이슈들을 트래킹하고 공유해 왔는데요.

 

언론에 나오는 정보로는 

중국 시장과 기업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한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중국에서 창업하거나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자세하게 듣고

아웃스탠딩 독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제보 또는 자기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첫 순서로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쿠키스파트너의

박지민 대표를 소개합니다.

 

박지민 대표는 중국 국영 인큐베이터

중강커더(中钢科德)와의 인터뷰를 

연계해준 장본인이기도 하죠. 

 

(참조 – 중국 국영 인큐베이터가 한국을 찾은 이유)

 

먼저 박지민님 대표님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해주세요~

 

어떻게 현재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되었는 지

경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5년 9월 중국에 유학 갔으며

베이징에 있는 중앙재경대학에 입학했습니다.

 

2016년 10월 KIC(한국혁신센터) 중국이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창업카페서

알바를 하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졌죠.

 

(참조 – KIC 중국 블로그)

 

2017년부터 한국 기관들이 주관하는

각종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KIC 중국이 운영하는 중국창업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고 데모데이에 참가해 3등을 했었고요.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가했었죠.

 

(참조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베이징센터)

 

2017년 9월 베이징 유학생 총학생회장에 선출된 후

KIC 중국이 하는 학생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주관자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2018년 6월 총학생회장을 내려놓은 뒤

중강커더(中钢科德)라는 중국 국영 인큐베이터가

진행한 글로벌 창업대회서 한국에서 온

팀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고요.

 

이 후 창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와

중국 유명 인큐베이터 중관촌이노웨이(创业大街)와

공동으로 진행한 창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죠.

 

중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

제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오~~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셨네요

.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셨나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에 진출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한국의 창업지원 관련 대학, 정부기관들은

대부분 중국 현지 유명 인큐베이터에게

‘중국진출 프로그램’이란 명목으로 사업을 위탁하죠.

 

그러면 중국 인큐베이터들이 대충

커리큘럼을 짜고 한국 기관들로부터

비용을 받아갑니다.

 

이 커리큘럼은 밖으로 봤을 때는

꽤나 그럴듯해 보이는데요.

 

현지 인큐베이터의 중국 시장 분석,

변호사, 변리사의 실전 강의,

알리바바, 바이두 등 유명 중국 기업

실무자와의 소통도 있고요.

 

이름만 대면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유명 벤처캐피탈 실무자들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죠.

 

괜찮아 보이는데…

 

 

맞습니다. 겉은 정말 괜찮죠.

근데 까보면 정말 엉성합니다.

 

회계사, 변호사, 변리사들의 강의는

겉만 도는 얘기고 정말 필요한 얘기는

강의 후 따로 연락하라고 말하죠.

 

한마디로 강의보다 영업하러 온 것입니다.

 

대기업 실무자라는 사람들은

의사결정층도 아니고 대외 협력부서의

관계자가 아닌 경우도 많죠.

 

이들을 만나는 게 한국 스타트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사업 소개, 피칭 절차에는

중국 벤처캐피탈 담장자가 몇 명 오긴 하지만

질문 몇 마디 하지 않고 가는 경우가 파다하죠.

 

중국 인큐베이터가 나쁘네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국 기관들의 요구에 따라

커리큘럼을 짜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그들이 대충 하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누구도 피드백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중국 측)에게는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도 충분치 않고 그들이 원하는 바도

제대로 알지 못하더라고요.

 

그러니 그냥 유명한 기업, 기관의

‘아무나’ 불러 ‘있어 보이게’ 하는 것이죠.

 

아마 한국 기관들이 원하는 게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여부보다도

‘있어 보이게’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가서 바이두, 샤오미를 만나요’

이게 과연 중요한 것일까요.

 

투자자는 또 어떨까요?

 

중국에는 다양한 벤처캐피탈이 있습니다.

투자하는 방향(업종)이 다르고 

투자하는 단계와 규모도 상이하죠.

 

이들에 대한 이해도 없이

‘명성’만 듣고 불러와봤자 그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이 없으면

 아무런 쓸모 없는 피칭이 되는 겁니다.

 

 

음… 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중국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중국 관련 전문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자들 중에는 중국에서 사업해본 경험이 없거나

심지어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런 일을 하려면 적어도 중국 창업 생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관련 전문가가 없으니 이런 문제가 있어도

중국 측에 피드백을 주지 못합니다.

 

중국 측에서도 피드백이 없으니

그냥 편하게 진행하는 것이고요.

 

스타트업들은 이런 기관을 믿고

중국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만

성과가 좋을 리 없죠.

 

거기다 한국 기관들은 왕왕

보내기만 하면 끝이더라고요.

 

참담하네요..

한국의 좋은 스타트업이 불쌍합니다..ㅠ 

 

 

한국 스타트업도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이

중국 진출 준비를 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제가 경험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중국 시장조사도 안하더라고요.

 

적어도 내가 만든 서비스나 제품이

중국에 어느 정도 시장성이 있고

주요 경쟁자는 누구인지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심지어 IR자료도 제대로 된 중문 버전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국 벤처캐피탈을 만나봤자

아무런 결과가 없는 게 뻔하죠. 

 

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으로 진출하려면

‘중국식 창업’에 적응해야 합니다.

 

벤처캐피탈이 투자대상을 찾을 때

창업방(创业邦), 36kr과 같은

스타트업 전문 언론 사이트를 자주 보는데요.

 

중국 업체들도 여기에

자신의 서비스 출시, 업데이트를 정보를 올리고

인터뷰 기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요.

 

또 다양한 스타트업 포럼에 참가하고

네트웤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투자사, 협력사에 수도 없이 콜드메일을 보냅니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받을 수 있죠!

 

한 번의 이벤트 성 창업대회,

중국진출 프로그램으로 중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겠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다.

 

‘중국식 창업’이라.. 

중국에서 창업하기 위한 준비가 만만치 않네요.

 

 

준비도 준비겠지만 한국 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마인드도 바꿔야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법인 설립도 안하고

특허도 내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서비스 아이디어 제품이 중국에서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국에서 투자를 받으려면

법인 설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데

자기가 항상 대주주가 돼야 한다는

생각도 변화시킬 필요가 있는데요.

 

중국의 ‘외상거래제한 투자목록’만 봐도

업종 별로 한국인이 가질 수 있는 지분에 대해

명확하게 나와있는 데도 말이죠. 

 

오… 이런 문제 의식이 

박지민 대표의 창업에 담겨있군요.

 

그럼 쿠키스파트너스 어떤 솔루션으로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도우려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좀 해주세요.

 

 

저희는 일단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의 업종에 따른 중국 시장과 정부 정책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해 주고자 합니다.

 

이런 시장 조사를 기반해

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IR자료를 작성해 주는데요.

 

이 자료는 PPT 자료 외에도 

영상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자료는 창업자가

자기 아이템을 소개하는 발표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넣은 것인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창업자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창업자의 매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영어로 어색하게 발표하는 것보다

모국어로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이 자료들을 저희가 봤을 때

관심가질 만한 중국의 투자사, 정부 창업지원센터,

협력 가능한 업체에 연계해 줍니다.

 

현재 저희와 협력관계에 있는 중국 현지 파트너는

중국 과기부 산하 산업단지, 중소기업협회,

중국 국영 인큐베이터, 알리바바, 텐세트 등

글로벌 기업 인큐베이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 진출이 확정되었을 경우

저희는 현지 유학생과 동포 인재 풀을 통해

현지 사업 시 어려운 인력 문제도 해결해 주죠.

 

법인 설립과 특허 신청은 당연히 해주고요.

현지에 맞는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해 줍니다.

 

최근 저희는 창업방(创业邦) 등 여러 

현지 IT벤처 관련 언론사와 협력을 맺어

한국 스타트업의 홍보를 진행키로 했죠.

 

또 한국 창업지원기관과 대학 등

기관사업자를 상대로 중국 진출 프로그램,

중국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강커더와 한양대의 MOU,

인천창조혁신세터와 텐센트의 MOU

과정에 모두 저희가 참여해있죠.

 

여기까지 저희 쿠키스파트너가

진행하는 사업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들어보니 박지민 대표가 중국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사업의 기반이 되었네요.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성공에

쿠키스파트너가 큰 역할을 하기 기대하며

이번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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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Siup

    “제대로 알고나 하세요”일단 제목부터 상당히 건방지게(?)들리네요. 그리고 대기업도 뒷통수맞고 나가는 중국인데 스타트업은 어떨까요? 혹시나가 역시나…본문 내용보니 개판인걸 개판아니라고 에둘러 말하고 있네요. 한국보다 창업하기 위험한곳이 중국이라 생각됩니다.

    • 이송운 기자

      중국이 한국보다 창업하기 위험한지 잘 모르겠지만.. 중국 진출프로그램은 문제가 많아 보어더라구요^^
      제목이 건방지게 보였다면.. 송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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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운 기자

이송운 기자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전달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