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이 뭔지를 보여준 아이젠하워의 인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자

대통령으로서 8년간

미국을 이끌었던 인물이죠.

 

군인으로서 그가 거둔 최고의 전공은

1943년 연합군 총사령관을 맡아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던 유럽 대륙을 탈환하고

결국엔 히틀러의 나치 독일을 무너뜨린 일이죠.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는

이후 미 육군 참모총장, 컬럼비아대학교 총장,

북대서양조약기구 총사령관(NATO)을 거친 뒤

1952년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군인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두루 거친 뒤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건데요.

 

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이면서

동시에 부드럽고 겸손한 인품의 소유자였던

그는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젠하워의 백악관 공식 초상화. 출처=위키피디아)

 

그의 겸손하고 살가운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컬럼비아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총장 전용 VIP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대학 본관

높고,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았던 총장실을

누구나 오며 가며 볼 수 있고 들릴 수 있는

1층으로 옮긴 일이었습니다.

 

‘리더라면 언제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부하들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가 40년 가까이 군인으로

살면서 배운 교훈이었죠.

 

그는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일할 때도

시간이 될 때마다 일선 부대에 들러

일일이 병사들의 이름과 고향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을 만큼 부하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날 공수부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젠하워. 출처=아미히스토리닷컴)

 

1952년 대선 당시 그와 공화당이

내세웠던 선거 슬로건은

‘I like Ike'(나는 아이젠하워가 좋아·

아이크(Ike)는 그의 별명)이었는데요.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구구절절 늘어놓는 대신

아이젠하워의 인기를 전면에 내세운

짧지만 강렬한 문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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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표

홍선표

지금 이 글처럼 탁월한 기업인들의 뛰어난 전략에 대한 내용은 제가 쓴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홍선표의 고급지식', 팟캐스트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