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 열었죠! 요즘 힙한 ‘킥고잉’

요즘 강남 스트리트에서 

가장 힙한 아이템, 뭐죠?

 

 

너무 쉽죠?

그야 당연 공유 전동 킥보드죠!

 

사용 방법도 간단해요.

대로변 주차구역에 세워진 전동 킥보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하고

목적지에 다다르면 반납하고 가면 됩니다.

 

걸어가긴 멀고 버스타기엔 애매한 

그런 거리를 이동할 때 제격이죠.

게다가 뭔가 재미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강남의 거리를 잠깐만 활보해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못해도 10명 넘게 보는 것 같은데요.

 

지난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올룰로(킥고잉)에 이어

후발주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했고요.

 

새롭고, 힙하고, 핫하고, 대세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저 형용사들로만으로는 

수식할 수 없는 많은 스토리가 있겠죠?

 

(사진=아웃스탠딩)

 

국내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의 

퍼스트 펭귄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의 최영우 대표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올룰로의 최영우 대표가

‘공유 전동 킥보드’사업에 대한

첫 인사이트를 얻은 건

2017년 미국 출장길에서였습니다.

 

(사진=올룰로)

 

“출장 중에 한 컨퍼런스를 보러갔는데 

그곳에서 중국 공유자전거 

‘오포’와 ‘모바이크’를 접하게 됐죠”

 

“‘저런 모델을 우리나라에서 

운영해봐도 괜찮을까?’

막연하게 생각만 한 번 해봤어요”

 

“이후 어느 날 집 앞 공원에 앉아있는데

많은 분들이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더라고요”

 

“저렇게들 킥보드를 즐겁게 타는데 

‘이동수단으로 기획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죠.

이후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

 

“당시 ‘공유 전동 킥보드’란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팀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맞아요. ‘장난감 갖고 뭐한다고?’

라는 반응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CTO 분이 

이 아이템 괜찮을 것 같다고,

같이 한 번 해보자고 의견을 주셨죠”

 

“이진복 CTO는 실리콘밸리 창업 경험도 있고

배달의 민족 연구소장으로도 일하는 등

스타트업 계통에 계속 있었다보니

이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아봤던 것 같아요”

 

“반면 저는 대기업에서 일해왔지만 

모빌리티 분야를 늘 살펴보고 있었고요”

 

“스타트업 인력과 대기업 인력의

장점을 모아 시너지를 낼 수있는 

최고의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질서 지키며 상생하는 서비스’를 향해

 

“업계의 퍼스트 펭귄으로서 극초반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려운 걸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규제를 달고 다니는 서비스라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겉으로 보기엔  ‘엇? 쟤네 강남에서 

별 문제없이 서비스 운영하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진=언스플래시)

 

“마구잡이로 진행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충분한 사전조사를 거치고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이 시장의 첫 주자니까요”

 

“얼마나 신중하게 고민했냐면 말이죠.

처음에는 수동 킥보드로 시작하려고 했어요”

 

“네에?! “

 

 

“ㅎㅎ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당시엔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전동 킥보드는 현행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작은 오토바이)’로 분류되고

규제와 관련해 애매한 사항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운전면허가 없으면

전동 킥보드를 탑승할 수 없음)

 

“일단 자전거 도로도 사용할 수 없고요.

한마디로 그레이존에서 서비스하는 거죠”

 

“법률적 자문을 받았을 때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어도,

자칫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훅 갈 수 있는’ 가능성은 늘 있는 거고요”

 

“고민이 정말 많으셨겠습니다”

 

 

“네. 그런데 규제에 대한 부분은 

법류 검토만으로 백퍼센트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죠”

 

“본질적인 문제는

‘이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불편을 주는 것인가?’더라고요”

 

“바꿔 말하면

‘민원을 유발하지 않는 서비스’로

모양을 잡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죠”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할까요?”

 

 

“‘질서를 잘 지키는 서비스’로

만들어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죠”

 

“저희는 매일 저녁 기기를 회수해

고장여부를 점검하고 충전해서 

아침마다 노드에 재배치 하거든요”

 

(*노드: 킥고잉 지정 주차장)

 

“킥보드가 가지런히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무진장 애를 씁니다”

 

(사진=언스플래시)

 

“그러면 참 신기하게도 

이용자들도 타고 온 킥보드를 

가지런히 주차해 주십니다”

 

“꼭 그렇게 매일 관리해야 하나요?”

 

 

“하루 이틀만 관리를 안 해도

킥보드가 골목에 방치됩니다.

나중에 정리하기 더 힘들죠”

 

“이용자들 중에는 

본인이 나중에 타고 싶어서

정해진 노드에 주차하지 않고 

집 근처에 숨겨두는 분도 있어요”

 

“그런 킥보드를 하나하나 찾아 

수거하고, 점검하고,

원래 장소에 재배치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방치된 킥보드는

누군가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거든요”

 

(사진=언스플래시)

 

“가령 이용자가 킥보드를 자신이 사는

빌라 주차장 입구에 놔뒀다고 가정해보죠”

 

“그럼 그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킥보드를 옮기고 주차해야 하니

번거롭고 짜증이 나겠죠”

 

“자연스럽게 ‘킥고잉’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겠죠?

그리고 민원이 들어올 겁니다”

 

“반드시 매일 수거해서 관리해야 해요”

 

“‘질서를 지키는 서비스’를 위해선

비용도 수고도 많이 드는군요”

 

 

“이 비즈니스가 도시에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응당 지불해야 할 비용이죠”

 

“노드를 위한 공간섭외는 어렵지 않았나요?”

 

 

“감사하게도 상점 입장에서 

노드로 장소를 내어주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니 

마케팅 차원에서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잘 관리된 킥보드가 

가게 밖에 여러 대 세워져있는 모습을

꽤 좋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상점 측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 주신 경우도 있어요”

 

(사진=언스플래시)

 

“제휴를 맺은 상점 앞에 주차하면

해당 상점의 할인 쿠폰을 주거나

킥고잉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CU편의점이랑 진행했고요.

앞으로 이런 혜택을 더 늘려갈 예정입니다”

 

“상점 앞으로 노드를 정한 이유는요?”

 

 

“결국 또 질서 이야기인데요.

좁은 골목길 같은 데 노드를 정하면 

사람들 보행에 방해를 주니까요”

 

“‘대로변에 있는 주변 상점에 

적당한 공간을 마련해 드릴테니

여기에 세우십시오’ 하는 거죠”

 

“‘우리집 앞 50미터 앞 어느 상점 앞에 가면

킥고잉이 항상 세워져 있어’라는

일관된 경험을 이용자에게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필요에 따라 노드로 사용하기

적절한 공간을 대관하기도 합니다”

 

안전한 서비스라야 시장이 커진다

 

“이용자의 안전도 중요한 이슈죠.

근데 사실 헬멧쓰고 타는 

이용자를 본 기억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이용자 분들이 헬멧을 쓰실지

저희도 참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ㅠㅠ”

 

“경찰 분들과도 안전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협의를 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강남경찰서와 함께 

‘킥고잉 안전 이용 캠페인’도 했습니다”

 

(사진=언스플래시)

 

“강남사거리 앞에서 

헬멧도 무료로 나눠드리고요”

 

“회사 입장에서 비용은 들지만

시장을 만드는 과정이니 기꺼이 감수하는 거죠”

 

“그런데요.

킥보드를 타려고 하시는 분에게 

얼른 다가가 헬멧 쓰시라고 드려도

알았다고 하시고는 그냥 걸어놓고 가세요.

머리 눌린다고요. ㅠㅠ”

 

 

“아, 참 어려운 문제네요ㅠㅠ

그렇다고 헬멧을 안 쓴 사람에게 

규제를 가하는 것도 애매하다 싶어요.

실효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저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헬멧은 이용자 본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용자들이 

헬멧을 착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안전성이 강화되어야 시장이 커지니까요”

 

“다만 바람이 있다면

이동수단이 다양해지는 현실에 따라

법적, 제도적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킥고잉의 NOW

 

“킥고잉은 현재 몇 대가 운영되고 있나요?”

 

 

“1500대입니다.

5월 말까지 2500대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킥고잉 가입자는 몇 명인가요?”

 

 

“10만명을 훨씬 넘어섰고요.

이용횟수는 주당 5만회가 넘습니다.

대수를 늘리면 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킥고잉의 주 수입원은 역시 이용료인가요?”

 

 

“맞습니다”

(이용 요금은 처음 5분에 1천원,

이후 1분에 100원씩 부과됨)

 

“‘몇시간을 이용해야 찻값 뽑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 있는데요. ㅎㅎ”

 

“충전과 재배치 위한 운송비,

수시로 진행하는 점검 및 

수리와 정비비용 등까지 합하면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지금은 수익 내고 흑자내는데 

연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은 모두 몇 명이고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직원은 현재 18명이고요.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사업 해나가기 위해

개발과 운영쪽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 이용자들은 

서비스 지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고요”

 

 

“맞습니다. 사무실로 종종

감사 편지가 오는데요”

 

“‘이동하는데 힘들었는데 

킥고잉 때문에 편해져서 고맙다’”

 

“‘법과 제도 관련해 어려움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절대 서비스를 접지 말아달라’

등의 내용을 보내주시는데요 ㅎㅎ”

 

“반포, 잠원, 잠실까지

서비스를 넓혀달라는 민원도 옵니다”

 

“이번 달 말 다음달 초

서초와 송파 일부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의 

운영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조만간 저녁 시간을 더 늘리려고 합니다”

 

“사실 음주 운전 때문에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책정했던 것이었고요”

 

“저녁 8시 이후에는 

별도의 경고공지를 

앱에서 띄우려고 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선 반가운 이야긴데

운영하는 입장에선 많이 걱정되겠네요”

 

“그런데 사실 음주한 이용자가 맘만 먹으면

저녁 8시 이전에라도 탈 수 있긴 하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주하고 킥고잉을 타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너무나 위험한 행위입니다”

 

“또 킥고잉 이용자가 아무리 늘어난대도

여전히 안 타는 분들이 훨씬 많고요.

우리 서비스는 그분들도 수용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킥고잉을 사용하지 않는 어르신들도

‘젋은이들이 즐겁게 타니까 봐주지’라는

사회적 합의의 정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용자 분들이 꼭 질서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킥고잉의 NEXT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이 시장에 대해서는 

20대, 30대, 40대, 그 윗세대까지 

보는 관점이 세대별로 정말 많이 달라요

 

“4-50대 분들은 부정적으로 보시죠.

관심있어서 찾아주시는 투자자분들도

주로 2-30대 분들이고요”

 

“인터뷰 하러 오셔서는 저한테 

‘왜 이렇게 나이가 많으세요?

힙하고 어린 분들이 할 줄 알았는데’

아저씨가 있으시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ㅎㅎ”

 

“시장은 앞으로 많이 커질 것 같아요.

이 서비스의 호불호를 가르는 건

결국 ‘이용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거든요”

 

(사진=언스플래시)

 

“킥보드는 2-30대만 해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동방식이죠.

수동 킥보드는 많이들 탔잖아요”

 

“그래서 처음 타보는 전동킥보드도 

무리없이 잘 운전하시더라고요”

 

“40대만 되어도 처음 타고는 

‘어?어?어?’ 이렇게 버벅대시거든요”

 

“2030 그리고 더 어린 세대들에게 

킥보드는 너무나 익숙한 문화인만큼

나이가 들어도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장은 장기적으로 점점 커질 거라 봅니다”

 

“올룰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서비스를 확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킥고잉을 경험하게 해주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내 주요 광역시에

2만 대의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거죠”

 

“많은 분에게 좀 더 편안한 이동 방식을

좀 더 안전하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후발 주자들이 속속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킥고잉이 이걸 가장 잘 할 수밖에 없다 

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일단 저희의 기본 노선은

지금 시점에서는 모든 업체들이 

다같이 시장을 키우는 방향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제 일으키지 않고 질서를 지키면서,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같이 발전해 나가야한다고 봐요”

 

(사진=언스플래시)

 

“‘가장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이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알아보고 준비했다는 겁니다”

 

“단기간에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시의 이동문화와 풍경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으로 시작했고요”

 

“규제와 관련해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질서와 상생을 

고려하며 비즈니스를 해나갈 겁니다”

 

“킥고잉(올룰로)의 궁극적 목표는 뭔가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대지만

사람들이 도시의 여러 장소를 즐겁게 돌아다니며

도시 자체를 소비하고 만끽했으면 해요”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다가오는 여름에 

킥고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도시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대표님,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아웃스탠딩이 본 킥고잉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

마이크로(퍼스널) 모빌리티. 확실히 대세입니다.

 

얼마 전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은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연평균 20%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6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조 5천억 달러(약 170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하고요.

 

전기 자전거가 초반의 관심을

이어가지 못한 것과는 달리,

공유 전동 킥보드의 인기는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제도적으로 제약이 더 많음에도 말이죠.

 

킥고잉 측과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이 자리잡기 위해선

업체만 열심히 잘 해서는 

불가능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언스플래시)

 

물론 업체는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장치를 구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죠.

 

그러나 이용자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업체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겁니다.

 

‘킥라니’가 사라지지 않는 한 

시장의 안정화는 요원할 수도 있단 이야기죠.

 

 

(*킥라니: 도로에서 고라니처럼 불쑥 나타나

운전자와 행인을 놀래키는 

전동 킥보드 사용자들을 가리킴)

 

그런 면에서 만일 우리나라에서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이 자리잡는다면

 

그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이

상당히 성숙했음을 증명하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새로운 흐름 앞에서 언제나

법과 제도는 늘 마지막에 바뀌곤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대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확장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인만큼

정부의 신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는

킥보드 이용자들의 안전을 

실제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인터뷰를 하면서 최영우 대표는 

참고할 만한 반면 사례로 과거 중국의 

공유 자전거 사업을 예로 들었는데요.

 

지난 2016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중국 정부 차원에서 공유 자전거 사업을 추진했고

60여개의 기업이 이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업체들의 과도한 경쟁은

자전거의 과잉공급으로 이어졌죠.

 

고장난 자전거를 수거해 관리하기보다

새 자전거를 공급하는 게 수고가 덜 든다는 이유로

길가에 뿌려지는 자전거의 수는 점점 늘어났고

급기야 산처럼 쌓여 방치되기 이르렀죠.

 

경영악화에 내몰린 업체들도 줄도산하는 등 

여러 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습니다.

 

시장의 업체들이 질서를 지켜 상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아직은 시장 극 초반의 상황인만큼

킥고잉을 비롯한 공유 전동 킥보드 업체들이

‘질서’와 ‘상생’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시장을 키워가는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참조- 판 커지는 공유 모빌리티 경쟁)

 

(참조-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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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혜 기자

정지혜 기자

서비스 리뷰와 스타트업 인터뷰를 주로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