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전쟁’에서 지고도 코카콜라를 이긴 펩시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케일럽 브래덤 (Caleb Bradham)이라는 

이름의 약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청량음료를 만드는 실험을 했죠

 

그러다가 탄산수와 설탕, 바닐라

기름, 콜라 너트 등을 섞은 

검정색 음료를 만들었고 

거기에 자기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름하여 브래드의 드링크(Brad’s Drink)’. 

이 음료는 얼마 안 돼 펩시콜라로 이름이 바뀝니다

 

지금 펩시코로 불리는 기업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1898년의 일입니다.

 

(20세기 초 펩시콜라 신문광고. 출처=위키피디아)

 

하지만 펩시콜라는 만년 2등이었죠

12년 먼저 1886년에 창업한 

코카콜라라는 음료 때문입니다

 

펩시콜라가 제대로 장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04년에 

코카콜라는 이미 1년에 

100만 갤런( 379만 리터)을 팔고 있었거든요

 

펩시콜라는 코카콜라를 한 번 이겨보려고 

별의별 수를 다 써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참조 COKE VS. PEPSI: The Amazing Story Behind The Cola Wars)

추가로 체험을 하려면 가입 및 로그인해주세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결제해주세요.

1

  1. 비선형대화

    위의 이야기 의도는 알겠지만 Battle Field라는 측면에서의 “전략”을 이야기 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펩시코가 프리토레이 스낵사업부문을 인수합병하면서 매출액 부분에서 코카콜라를 앞섰으나, 스낵사업이 음료사업에 비해 영업이익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Power of One” 이라는 펩시의 전략 (탄산음료 + Salty Snack)으로 식음료 회사로 변신하고, 규모에서 코카콜라를 앞서기는 했지만, 코카콜라는 바틀링을 이용한 원액사업에 집중하면서 엄청난 영업이익율을 보이며 음료시장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코카콜라가 커피시장 (Ready-to-drink)과 차/생수등에서 다양한 브랜드들을 인수하고 음료 시장에 집중하지만, 펩시코도 주스와 스포츠 드링크 제품군을 강화하고, 다른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음료시장에서 경쟁해 갑니다. (스타벅스 RTD, 나 립톤 RTD등). 기업문화나 전략들이 워낙 다른 회사여서 좀 더 깊게 취재해 보시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게 되실겁니다. (예를들면 중동에서는 펩시가 코크보다 훨씬 더 많이 팔립니다. 인도도 그렇고요..)

댓글 남기기

기사 저장하기
김선우

김선우

12년 동안 한국에서 신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스타벅스와 아마존의 도시 미국 시애틀에서 1시간 떨어진 시골에 삽니다. 농사 지으려고 시골로 왔는데 어쩌다 보니 글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대학(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는 인문 지리학을, 대학원(시애틀 워싱턴대)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