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13가지 방법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포스트잇을 대량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포스트잇이 ‘쉬운 편집(easily editable)’에

적합한 도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할 일이나 일정 같은 경우 변동성이 심하죠:(

그렇다 보니 볼펜으로 적어놨다가

수정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비확정적인 스케줄을 포스트잇으로 작성하면

쉽게 고치거나 수정할 수 있죠!

 

기존 포스트잇은 떼어서 재활용통에 버리고,

새로운 포스트잇에 수정된 내용을 기록해서

붙여넣으면 끝!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할 때도

포스트잇이 요긴하게 쓰입니다.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은 뒤,

그룹핑을 위해 뗐다 붙였다 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포스트잇은 우리 인간이

사고(思考)하는 모든 것의 재편집을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량 구매한 포스트잇을 잘 활용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

 

그래 봤자 문서나 노트 한쪽에 포스트잇으로

추가 메모를 적는 정도? 

 

슬픔

“맞아요. 그냥 옆에 친구가 포스트잇으로

노트를 정리하는 게 멋있어 보이길래

호기심에 몇 번 사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활용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해외에선 포스트잇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찾아봤더니,

정말 천차만별의 활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스트잇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13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추려봤습니다.

 

해당 내용은 3M 포스트잇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주로 참고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비디오가

본문 중간에 많이 삽입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 그림 메모

 

포스트잇은 그림을 간단하게 그려 넣기에도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는

과거 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너굴양)를 포스트잇에 그리는

‘그림 메모’를 즐겼다고 말하기도 했죠 🙂

 

(사진=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해외에서 블로그나 SNS 계정을 운영하는

드로잉 작가 중에서도 3인치*3인치 크기의 포스트잇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2 : 책갈피

 

‘메모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쓴 신정철 작가는

책을 볼 때 인덱스 포스트잇을

책갈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IMG_2732

 

“저는 주로 도서를 구매합니다.

그래야만 형광펜으로 자유롭게 밑줄을 긋거나

제 생각을 페이지에 적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기도 하는데요,

이땐 책을 훼손해선 안 되니 포스트잇을 활용합니다.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으니까요”

 

(사진=마인드와칭)

(신정철 작가가 책 속 주요 글귀를 표시하는 방법, 사진=마인드와칭)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감명 깊은 페이지나 문구를 표시할 때도 활용하지만,

목표 독서량을 표시할 때도

인덱스 포스트잇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현재 읽고 있는 지점은 파란색으로,

목표 지점은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3 : 주간 식사/레시피 계획

 

이야기들음

“오늘 뭐 먹지?”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 또한

소소한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 주의 식단을 미리 계획하는 것도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중요한 일이죠.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것만큼이나

신선한 채소를 냉장고에 썩히지 않고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한 주의 식사를 계획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식단 계획을 100% 이행하는 건

거의 어려운 일입니다.

 

갑작스럽게 회식을 할 수도 있고,

너무 바빠서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먹고

점심을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식단 계획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포스트잇을 활용하면 좀 더 유동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가능하겠죠!

 

 

영상 속에 등장하는 주간 식단 플래너 시트는

하단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직접 제작할 수도 있죠 🙂

 

(참조 – 포스트잇을 활용한 주간 식단 플래너 시트

 

4 : 소설 쓰기

 

영미권을 기준으로, 책 한 권에는

평균 8만 개의 단어가 들어갑니다.

 

이는 곧, 책 한 권을 이해하기 위해선

어마무시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온라인에서 다양한 지식을 얻는 현대인에겐

이 막중한(?) 작업을 감당할 시간이나

심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좌절_수정

온라인 세계를 유영하기도 바쁜 상황 ㅠ.ㅠ

 

디지털은 접근성이 좋고,

검색이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좀 더 정제된 형태라는 측면에서 봤을 땐

사실 책이 좋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퇴고를 거치니까요.

 

하지만 정말로, 한 달에 1권 읽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의 팬픽 작가인 노벨라는

디지털 세대를 겨냥해 소설을 씁니다.

 

포스트잇에 쓴 소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한 거죠!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에선

왠지 ‘분량’을 채워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사진의 크기 정도라면

매일 소설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덜하죠.

 

실제로 3인치*3인치짜리 포스트잇에

적는 분량은 60단어 수준.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매일 60단어만 읽으면 되니까요!

 

5 : 좌석 세팅

 

스몰 웨딩을 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들고 있습니다.

 

서점가에는 ‘500만원으로도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는 책도 나오는 등

신랑신부가 주체가 돼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알뜰하게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처럼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작은 모임일수록 행사 주최자 입장에서는

배석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죠.

 

하지만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노트와 펜을 가지고 바로 좌석 배치를 완성하기엔

고려해야 할 조건들이 너무 많죠.

 

황당

연령대도 그렇고, 신부쪽이냐 신랑쪽 손님이냐에 따라

테이블을 따로 구분해야 하고요 🙁

 

짜잔! 여기에도 바로 포스트잇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실제 행사장소에 놓일 테이블이나

좌석을 종이에 그립니다.

 

그다음, 행사에 참여할 사람들을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 색깔을 정합니다.

 

결혼식 피로연을 예로 든다면,

가족, 친구, 직장 그룹으로 나눌 수 있겠죠.

 

그리고 각 그룹에 해당하는 색깔의 포스트잇에

초청자 이름들을 다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치! 재배치! 재배치!

 

뗐다, 붙였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포스트잇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거죠!

 

6 : 스터디 플래너

 

시험이 있는 학생에겐 교과서나 전공 서적을

100% 마스터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몇 장부터 몇 장까지,

또는 몇챕터를 마스터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곤 하죠.

 

하지만, 왠지 공부 계획을 무리하게 세울 때가

99.9%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양이 10이라고 한다면,

매일 20을 세운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다 보니 제대로 공부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지키지 못한 부분은 싹 다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10대 시절 그랬던 경험이 있습니다.

왠지 실패를 스스로 용인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죠.

 

공부 계획을 세울 때 포스트잇을 활용하면,

자신을 책망하는 감정을 조금은 덜 수 있습니다.

 

오늘 못한 거, 내일로 미루면 되니까요!

 

(사진=clicdeideias)

(사진=clicdeideias)

 

아 물론, 오늘 할 공부를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처음 세웠던 공부 계획이 지나쳤거나,

갑작스럽게 가족 행사가 생겼을 때,

몸이 아플 때 등의 상황에서

포스트잇을 적절하게 활용해야죠!

 

7 : 아트월

 

포스트잇을 이용하면 디자인 전문가도

벽면에 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놀람

“아트월이랑 생산성이랑 무슨 관계가 있죠?”

 

능글_수정

일만 하면 머리 터지니까, 쉬는 시간에

창의적인 일을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죠?ㅎㅎ

 

해외에선 포스트잇 아트월을

경쟁적으로 꾸미는 것을 두고

‘포스트잇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인기 있는(?) 포스트잇 활용법 중 하나죠.

 

(참조 – 포스트잇 전쟁 사진

 

이렇게 마릴린먼로를 포스트잇으로 표현할 수가 있고,

 

 

스타워즈의 인기 캐릭터 ‘요다’도 짜잔!

 

 

아니면 이렇게 한쪽 벽면을

모조리 포스트잇으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도안을 미리 그려놓으면 좋죠!

 

나중엔 제 아웃스탠딩 캐릭터를 본뜬

포스트잇 아트월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사진= kandipatterns) http://kandipatterns.com/patterns/characters/pikachu-2957

(사진= kandipatterns)

 

허가받지 않은 지역에 포스트잇을 붙일 때

‘잘 떨어진다’는 이유로 접착제를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촬영 때

덕수궁 돌담을 훼손한 게 대표적인 사례죠.

 

덕수궁 돌담 표면이 매끄럽지 않잖아요.

당연히 포스트잇이 잘 붙을 리가 없었겠죠.

 

그래서 촬영팀이 접착제로

종이를 고정시켰던 것입니다.

 

나중에 촬영 끝나고, 종이라 잘 떼어지지 않아서

돌담을 죄다 드라이버로 긁어놨었죠.

 

(참조 – SBS ‘프라하의 연인’ 덕수궁 돌담 훼손 ‘눈총’

 

8 : 캘린더

 

이렇게 계획대로 마음먹은 대로

스케줄을 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스케줄은 100% 변동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겠다, 계획을 세우지만

의지가 약해서 제시간에 할 일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1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회의가

2시간씩 이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죠.

 

일의 우선순위가 계획과 달라지는 일도 부지기수.

 

이럴 때 포스트잇을 활용하면

자신의 시간이나 스케줄도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벽에 대형 포스트잇 캘린더를 걸 수도 있죠.

 

 

반드시 포스트잇 캘린더 시트를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이트보드나 대형 종이를 벽에 붙이는 것도 방법!
 
 

 

9 : 가족 일정 공유 달력

 

스타트업 조직에선 구글 캘린더를 이용해서

멤버들의 일정을 공유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의 일정을 공유하는 일은 다르죠.

일단 부모님은 구글이 뭔지 잘 몰라요 ㅠ.ㅠ

구글 캘린더 계정이 있을 리가 없죠.

 

세대 차가 있는 가족 구성원 간 일정을 공유할 때도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가족 생일이나 주말 저녁 식사, 제사 등

가족 행사를 비롯해 구성원들의 주요 외부 일정

(회사 MT, 회식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요.

 

(사진=theshoppingmama) http://www.theshoppingmama.com/2015/02/organize-your-family-calendar-with-post-it-notes/

(사진=theshoppingmama)

 

일단, 색깔로 구성원을 구분합니다.

아버지는 파란색, 엄마는 노란색, 첫째 딸은 분홍색,

둘째 딸은 연두색, 막내아들은 초록색 이렇게 말이죠.

 

각 메모에는 할 일 또는 일정과 시간을 기록합니다.

 

냉장고나 소파 뒤 벽면처럼 가족 구성원이

자주 오가는 곳에 붙여 놓으면 끝!

 

천진난만

“하하 1000만원짜리 명품 냉장고,

 삼성 패밀리 허브를 구매하지 않고도

가족 일정을 공유하는 달력을

단돈 몇천 원에 만들 수 있겠군요 :)”

 

 

10 : 할일 관리하기

 

오늘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위해!

분더리스트(wunderlist)나 투두이스트(todoist)와 같은

다양한 할일 앱 서비스를 이용해봤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실패로 끝나곤 했습니다.

 

앱이나 컴퓨터를 열어보지 않으면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전혀 트래킹할 수 없기 때문이었죠.

 

손바닥만 한 메모장에 할일목록을 만들어

관리하려고 해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처럼! 할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는 사람들을 향해

윤선현 정리컨설턴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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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이 눈 코틀새 없이

바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하루를 자세히 살펴보면

무엇인가를 걱정하거나 고민하고, 의사 결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있죠”

 

“가장 간단한 해결방법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일 3가지를

포스트잇에 적는 거예요.

3가지를 제시간에 끝내는데 우선 집중하는 겁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도미니칸 대학교의 게일 메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목표를 손으로 적은 사람이

머릿속으로 목표를 생각만 사람보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33% 더 높다고 해요 🙂

 

이렇게 할일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은!

 

노트 왼쪽엔 오늘 할일,

오른편에는 나중에 해야 할일 포스트잇을

분류하는 거죠!

 

 

완료한 할일 포스트잇은

속시원하게 떼어버리면 끝!

 

할일은 가족, 집안일, 직장, 스터디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색상별 포스트잇으로 각 카테고리를 구분할 수 있겠죠.

 

무기한 연기되는 할일은

노트 맨 뒷장에 별도로 모아두고

시시때때로 점검해

실행 가능한 시기를 다시 조정하면 됩니다.

 

한쪽 벽면에 할일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 ‘단기 목표’, ‘장기 목표’,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는 거죠.

 

 

11 : 목표 관리

 

인덱스 포스트잇을 활용해

건강 습관을 들이거나 목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목표를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고,

중간에 적절한 평가를 해나갔을 때

달성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아울러,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일수록 회사에서도

더 생산적이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

 

 

하루에 만 보 걷기, 채소 먹기, 하루 30분 운동,

혈압 재기처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 3~4가지를 적어놓고

완수할 때마다 인덱스 포스트잇을 붙여나가면 됩니다.

 

만족도 수준은 색깔로 구분해서 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한가지 행동을 21일 동안 달성하면

평생 습관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곳에 자신의 목표를 붙여두고, 

시시때때로 평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에선 구성원들의 진도를 보여주는

성과 차트를 구성해,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인덱스 포스트잇을

붙여나가는 것이죠.

 

“이 정도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수치를 눈으로 보고 현재의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2: 브레인스토밍

 

포스트잇이 가진 잠재력은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도 발휘됩니다.

 

 

대체뭐라니

“그냥 큰 화이트보드 가져다 두고

마카로 그래프를 그리고,

글씨를 쓰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처럼 협업 서비스가 잘 발달돼 있는 시대에 

포스트잇이라니!”

 

이 같은 인식 때문에 3M이 만든 포스트잇도 

자칫 역사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1978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정보과학자인

F.W. 란캐스터가 ‘종이 없는 사회’를 예언한 지

2년 후에 나온 게 3M의 포스트잇이었거든요.

 

이메일로 동료들과 주요 내용을 주고받거나

메신저로 짤막한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포스트잇이 설 자리는 없어 보이는 듯했죠.

 

포스트잇은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부활을 꾀합니다.

바로 협력을 위한 도구로 차별화한 거죠.

 

오늘날 혁신적인 디자인 기업으로 잘 알려진

아이디오(IDEO)의 CEO, 팀 브라운은

자신의 저서 ‘디자인에 집중하라

(Change by Design)’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팀브라운

 

“포스트잇은 브레인스토밍에 완벽한 도구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할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수석 연구원이자

‘종이 없는 사무실의 신화(The Myth of the Paperless

Office)’의 저자인 에비가일 셀런 또한

포스트잇 효용성을 뒷받침하는 말을 합니다.

 

에비가일 셀런

 

“종이는 일시적인 매체입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은 벽면이나 종이에

일시적으로 부착하는 매체죠”

 

“그렇기에 브레인스토밍이나 혁신 프로세스처럼

단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포스트잇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에겐 포스트잇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단일 포스트잇에

개별 아이디어를 적죠.

 

이후 회의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포스트잇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이 과정은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되는 거죠.

 

13 : 디지털화

 

많은 사람이 포스트잇을 이용해

생각을 적어놓거나 기억해야 할 것을

간단하게 메모합니다.

 

문제는 휴대와 보관이 쉽지 않다는 것!

 

포스트잇을 디지털 자료로 보관한다면

휴대성, 보관성, 검색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죠!

 

에버노트 모바일 앱에선 포스트잇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면 에버노트가 자동으로

디지털 포스트잇으로 전환하고 손글씨를 인식하죠.

 

텍스트 검색 시 포스트잇 내 텍스트 또한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포스트잇을 잘 찍기 위한 3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카메라 각도를 약간 기울이기!

 

기울인 상태에서 찍어도

정사각형의 포스트잇을 성공적으로 캡처할 수 있죠.

 

두 번째, 일부 텍스트가 누락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후레시를 켠 상태에서

캡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검은색 계통의 펜을 사용해

정자체로 필기하면 OCR 인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의 포스트잇을 한꺼번에 스캔하고,

디지털로 변환한 포스트잇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면,

3M이 직접 만든 포스트잇 플러스 앱을 추천합니다.

 

 

포스트잇 플러스 앱을 이용해 포스트잇 사진을 찍으면,

앱에서 개별 포스트잇을 인식합니다.

 

이렇게 디지털화된 포스트잇을 그룹핑할 수도 있고

포스트잇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에 추가 텍스트나 그림을 그려 넣을 수도 있죠.

 

일하는모습_수정

지식은 편집 가능한 상태일수록

그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포스트잇 관련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해외에선 포스트잇을 활용한 업무 성과 측정,

아이디어 회의, 할일 및 업무 관리 등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포스트잇이 지식을 편집하고, 재창조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거죠.

 

13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한 필요는 없습니다.

저 또한 스케줄은 구글 캘린더가 더 변하거든요.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그리고 할일을 관리할 때 포스트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게 어떨까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도구와

기법을 소개하는 시리즈 포스팅 ‘스마트워킹!’

 

(참조 –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참조 – “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참조 – “글쓰기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참조 – “내가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는 이유”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참조 – 포스트잇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13가지 방법)

 

(참조 –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단계! 업무 프로세스)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캡쳐 및

불법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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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이수경

낮(회사)에는 인공지능에 관한 글을, 밤(집)에는 생산성에 관한 글을 씁니다. 인공지능과 생산성, 둘 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