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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보다 우위"‥ 오픈리서치, AI 검색 플랫폼 oo.ai 출시
이승아
2025-03-17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기업 오픈리서치가 차세대 AI 검색 플랫폼 'oo.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리서치는 지난해 7월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창업과 동시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oo.ai는 사용자의 검색어를 바탕으로 수백 개의 웹 문서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다.

기존의 키워드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어 변형과 다양한 웹 리소스 비교 과정을 자동화하여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준다.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한 종합 리포트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며 모든 정보 출처를 함께 제공해 검색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 특히 웹상의 실시간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 최신 트렌드와 맥락 파악에 용이하다.

정식 버전의 oo.ai는 기존 베타 서비스보다 검색 속도와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10초 이상 걸리던 검색 결과 제공 시간이 3초대로 대폭 줄었고, 경쟁사가 동일 시간에 분석하는 7~8개의 레퍼런스를 넘어서 10배 이상 많은 자료를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한다.

oo.ai는 다국어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AI 검색 스타트업 목록’과 같은 검색 요청에도 언어와 관계없이 수백 개의 전 세계 문서를 탐색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리서치는 국내 시장에서 AI 검색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커머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당뇨병이 있는데 맛있는 사과가 먹고 싶어”라고 검색하면, 사과 품종 및 상품별 당도와 식이섬유 등을 분석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해 준다.

또 oo.ai는 업계 선두 주자인 퍼플렉시티의 유료 프로 기능과 비교해 모든 성능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강조했다. 무료 제공과 더불어 모바일 앱도 공식 출시했다.

오픈리서치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oo.ai는 빠른 속도, 높은 정확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검색 코파일럿'"이라며 “기존 검색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정보들까지 답변해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많이 사용하는 AI 검색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KoGPT',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모델 '카라(Kara)'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다. 오픈리서치에는 KoGPT 개발 연구를 총괄한 AI 언어모델전문가 백운혁 이사가 공동창업자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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