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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브랜드 충성고객 4.8배 늘었다"
이승아
2025-04-24
출시 1개월을 넘어선 네이버의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브랜드 충성 고객이 4.8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의 매칭률이 높아지고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이 안정화되는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 노출돼 개인화 경험을 높이면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

탐색이 활발한 헤비 쇼핑유저일 수록 더욱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다.

판매자들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 중이다. 그 결과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가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단골 마케팅은 실제 판매자들의 사업성장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의 경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의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사료 제조와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도 같은 기간 3~4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쌓여 거래액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5월 1일부터는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해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하며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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