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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조합원 99%가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이승아
2025-05-27
네이버 노동조합 조합원 99%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반대했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집회를 열고 최 전 COO의 복귀에 대한 총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 측은 투표 결과, 총 4507명이 참여해 98.82%인 4454명이 최 전 COO의 복귀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최 전 COO는 네이버 COO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던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네이버 노조 조합원 약 200명은 19일부터 23일까지 1784에서 최 전 COO의 복귀에 반대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22일에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 의견을 모았고 이날 오후 5시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최 전 COO의 복귀 반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사측이 답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1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인도·스페인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최 전 COO를 내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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