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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해외 마케팅 지원" 화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 출시
이승아
2025-07-11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 프로그램을 정식 론칭했다.

화해글로벌은 시딩 프로그램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을 본격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어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들은 K뷰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손쉽게 제공한다. 인플루언서는 제품 체험 후 리뷰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콘텐츠는 화해 글로벌 웹 내의 제품 상세 페이지에 노출되며, 이는 아마존 구매 링크로도 연결돼 구매 전환율 향상을 유도한다.

화해는 지난 5월 본 프로그램을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보였다. 틱톡 팔로워 수 1만명 내외의 나노·마이크로급 글로벌 인플루언서 풀에서 브랜드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시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70% 이상의 콘텐츠 회수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리며 콘텐츠 확산과 바이럴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Franz)는 스팟 패치 3종 시딩을 통해 총 210만 조회수와 약 2300%의 참여율(조회수, 댓글, 공유 수 등)을 달성했으며,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후 현재까지 프란츠 관련 틱톡 영상 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누아의 PDRN 히알루론산 세트는 약 5만6000회 조회수와 함께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등의 댓글 반응을 얻었다. 필플로의 퀵 카밍 스팟 패치와 캄클레라 미나리 세럼 영상도 11만8000회 이상 조회되며 호응을 끌어냈다.

화해는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검증해 향후 국가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시딩 콘텐츠를 기획 및 확대해 다수의 국가에서 K뷰티 브랜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현지 수요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시도는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화해글로벌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화해글로벌은 지난 3월 정시욱 CGO(최고글로벌책임자)를 영입했다. 정시욱 CGO는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로레알코리아 등 글로벌 뷰티 업계 주요 기업에서 15년 이상 마케팅과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경력을 보유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사명도 변경했다. 기존 버드뷰에서 화해글로벌로 변경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2024년 11월에는 글로벌 웹의 영문 버전도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는 단순한 콘텐츠 노출을 넘어, 화해 글로벌 웹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화해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글로벌은 2024년 매출 824억원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3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 영업손실도 2023년 169억원에서 2024년 28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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