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투어&액티비티 상반기에 56.3% 성장.. 중국 상품 판매는 14배 늘어
홍선표 기자
2025-07-13
놀유니버스의 투어·액티비티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상반기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투어&액티비티 부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3%, 티켓 판매 수량은 37.1%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꾸준히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거래액 비중을 국가 및 권역별로 살펴보면 일본(33.5%)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유럽(12.7%), 베트남(12.4%) 순이었다.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1480.4%)으로, 중국 정부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라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개별 상품으로는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1위),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입장권(2위) 등 대형 테마파크를 비롯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 티켓(3위), 베트남 다낭 바나힐 입장권(4위)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이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도쿄 스카이라이너 등 자유여행객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교통 패스권도 판매량 상위 상품군에 자리 잡았다. 특히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 10명 중 3.5명은 교통 패스권도 함께 구매했는데, 대부분 공항에서 시내 또는 숙소로의 이동을 위한 구입이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놀유니버스는 국내 최초로 도쿄타워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OTA(온라인 여행사) 최초로 일본 최대 규모 테마파크 ‘정글리아’ 티켓을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 티켓을 판매하는 등 상품 카테고리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다양한 현지 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 공급한 전략이 투어와 액티비티 부문의 성장세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이 더 풍성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