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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법인 회생 절차 이후 정상 운영을 공식화하는 기획전 개최
이주형 기자
2025-07-21
친환경 식품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더위 이기는 시원한 한입’ 기획전을 7월 21일(월)부터 8월 3일(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동시 진행한다.

2022년에 정육각에 인수된 초록마을은 모회사인 정육각 소속으로 사업을 이어나갔으나 2025년 7월 정육각과 함께 기업회생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법인 회생 개시 이후 초록마을의 정상 운영을 공식화하는 첫 전국 단위 행사이며 총 150여 종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제철 신선식품과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주요 품목 공급을 이어가며 소비자 실익에 중점을 뒀다.

초록마을 가맹점은 지역화폐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으로, 행사 기간 해당 쿠폰을 활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이 쿠폰은 필수 생필품 할인 중심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초록마을은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초록마을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정상 운영에 대한 신뢰 회복을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매장에 전용 홍보물을 비치하고 자사몰 및 SNS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적극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회생 절차 중에도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상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기획전은 초록마을의 회복 의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PB 중심의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마을의 매출은 2021년 2001억원이었으나 정육각에 인수된 후 2022년 1909억원, 2023년 1788억원, 2024년 1630억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41억원, 2022년 -82억원, 2023년 -86억원, 2024년 -72억원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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