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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IT 대장?' 네이버 상반기 평균 급여 1억원 육박..카카오의 두 배
이승아 기자
2025-08-18
상반기 네이버 직원의 평균 임금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IT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의 1인 평균 급여액이 9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억100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00만원이던 남성 평균 급여액이 1년 만에 2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여성 평균 급여는 7800만원이었다. 지난해 6500만원에서 1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분과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포함된 수치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평균값에도 수치상 변화가 없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전체 급여 평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카카오의 경우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5800만원이었다. 남성은 상반기 평균 6400만원, 여성은 49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의 평균 근속 연수는 6년, 네이버는 7.6년이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급이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발자 직군을 중심으로 고액 급여가 몰려 있을 것이라 급여는 업무별로 상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연초 지난해 업무 성과 평가에 따라 전체 직원 대상, 최대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평균으로 보면 연봉의 20%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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