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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6400억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결성.."해외기업 최초 참여"
이승아 기자
2025-08-29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64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출자 사업 참여자 선정을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할 벤처펀드 22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벤처 펀드다. 코스맥스,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현대해상 등 민간 출자자 27곳에서 2488억원을, 모태펀드가 1716억원을 출자해 총 22개 펀드·6401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기업이 최초로 참여했다. 도쿄세경지원센터를 비롯한 재일 동포기업 및 한일협력기업 연합 등이다. 일본 CRO(신약 임상시험 대행 수탁기관)인 CMIC도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분야는 총 3가지다. 초격차·글로벌(2625억원), 오픈이노베이션(2170억원), 세컨더리(1606억원)다. 이번에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뷰티·바이오·반도체·기후테크 등)에서는 9개 벤처펀드가 조성됐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각각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고 K-뷰티 브랜드 및 뷰티테크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15개 회원사와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유망 기업 투자에 나선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기업·금융권 등 다양한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펀드와 모태 펀드가 플랫폼으로서 보다 많은 기관에 벤처투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과감한 출자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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