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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더 안전하게".. 네이버 카페 ‘안전거래’ 솔루션 출시
이승아 기자
2025-09-24
네이버가 카페 내 개인 간 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거래’ 솔루션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24일부터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월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네이버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아가 관심사 관련 물품도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 약 23만개에 달하는 카페에서 육아, 취미,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주제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솔루션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10여년간 쌓아온 UGC와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판매자들이 더 많은 잠재 구매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했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도 개편했다.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확장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안전거래 솔루션 출시와 함께, 더 쉽고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판매상품을 더욱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알지 못해도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카페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솔루션 수수료는 국내 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들과 나눌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들에게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237만 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아사모’ 카페 매니저는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이 카페와 네이버 모두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카페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후지피플’ 카페 매니저는 “‘카페 매니저스 데이’ 등 운영진들과 진솔한 소통 자리 덕분에 네이버 카페가 나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마음 깊이 동참하게 됐다”며 “안전거래 솔루션의 성공적인 정착, 카페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로서, 20년 이상 카페 운영진, 이용자들과 신뢰를 쌓아오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네이버가 그리는 안전거래 환경이 카페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솔루션 및 정책 등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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