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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인토스 출시 100일 만에 '제휴 미니앱' 200개 돌파
이승아 기자
2025-10-15
'앱인토스(Apps in Toss)'가 출시 100만에 제휴 미니앱 200개를 돌파했다.

토스는 자사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인 앱인토스가 출시 100일 만에 제휴 미니앱 200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앱인앱 형태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60만명, 누적 페이지뷰는 약 1500만회에 달한다.

이용 1회당 평균 체류 시간은 약 6.7분이다. 토스 앱 내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활용도를 보였다. 이용자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20~25% 수준으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게임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제휴되고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건강·AI 등 다양한 분야의 미니앱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정된 파트너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CBT 기간부터 나타난 높은 성과에 참가 신청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할 당시 162곳이었던 신청 기업은 9월 324곳으로 증가하며 두 달 만에 두 배 성장했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앱인토스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슈퍼조이의 '용사단 키우기'가 대표적이다. 제휴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8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앱 마켓에서 4년 걸린 성과를 단기간에 달성한 것이다.

프롭테크 기업 안전집사의 경우 신규 고객의 99%를 앱인토스를 통해 확보하며 월 매출이 40배 성장했다. 운세 서비스 점신 역시 예상치를 6배 이상 웃도는 일간 이용자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았다.

소규모 팀의 사례도 주목된다. 개발자 1명이 2주 만에 만든 코심(해외 eSIM 로밍서비스)은 광고비 한 푼 쓰지 않고 론칭 첫 주에 2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인팀이 5일 만에 개발한 디스팟(할인쿠폰 서비스)은 첫 달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 1인 개발사 서브레벨게임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6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앱인토스는 시범 운영(CBT)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오픈베타 단계로 전환한다. 토스는 이번 전환을 통해 파트너사 수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고, 더 많은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미니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앱인토스 출시 100일 만에 소규모 팀에 빠르게 매출을 낼 수 있는 실험 무대를, 큰 기업에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을 제공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기회를 만들고 이용자는 토스 앱 하나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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