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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네이버가 점 찍었던 '노타' 코스닥 상장.. 글로벌 AI 최적화 시장 노린다
이승아 기자
2025-11-03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노타는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네이버 D2SF, 삼성, LG, 카카오 등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은 최근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AI 도입 및 운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의 성장과 함께 더욱 핵심적인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노타는 생성형 AI 기반의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적용한 영상 관제 솔루션 'Nota Vision Agent(NVA)'를 통해 산업안전, 교통, 선별관제,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노타는 상장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 핵심 시장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디바이스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더욱 다양한 AI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베디드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방산, 항공 등 고성장 산업에 기술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이를 통한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노타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매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매출액 36억원에서 2024년 8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 매출액 145억원 달성 및 2027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얻고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전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궁극적으로는 환경의 제약 없이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Everywhere’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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