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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조만호·조남성 '투톱 체제' 전환.. C레벨 9개 책임경영 도입
이승아 기자
2025-12-12
무신사가 조만호·조남성 2인 각자대표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무신사는 내년 1월부터 비즈니스와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업무 영역별로 'C-레벨(Chief-level)' 책임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빠른 사세 확장에 발맞춰 비즈니스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해 사업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으로 무신사는 재무, 법무, 홍보, 인사 등의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조남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겸임하는 조남성 신임 CEO는 사업 실행을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신사만의 조직 체계를 글로벌로 이식하기 위한 지원의 역할을 강화한다.

더불어 무신사는 2인의 각자대표 아래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등 9개 영역별로 전문성과 권한을 갖춘 C레벨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영역별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C레벨의 책임 임원들은 1년 단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더 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

박준모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과 프로덕트, 테크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팀무신사 내에 안정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업을 완수했다고 판단해, 당분간 무신사를 자문하며 개인적인 다음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향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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