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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이튼, 지붕형 태양광 확대 위해 300억원 투자 유치
이승아 기자
2026-01-06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이 지붕형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엔라이튼은 계열사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한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일반적인 시리즈 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 엔라이튼 관계자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별도 계열사를 두고 있고 계열사와 함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집중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달된 자금은 공장, 물류센터 등 산업시설의 유휴 지붕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총 140MW 규모 설비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과 자금 집행은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맡는다.

최근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RE100 이행, 전기요금 절감, ESG 경영 수요가 맞물리며 공장 지붕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엔라이튼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사업화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엔라이튼은 그동안 지붕 확보, 인허가, 금융, 시공, 운영 등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전국 물류센터(7.6MW), 대동모빌리티 대구 S-Factory(3MW)를 비롯해 AJ네트웍스 천안센터,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연구소 등 주요 기업의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번 설비 확대와 연계해 AI(인공지능)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대상으로 지붕형 태양광 기반의 PPA(직접 전력거래)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유휴 지붕을 활용한 발전 자원 확보, 수요처의 전력 사용과 RE100 요구 반영, PPA 계약 구조 설계 및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전력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기업들의 지붕형 태양광 도입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재원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축적해 온 구조화·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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