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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3대 성장 전략 발표 "매출 5조원 시대 연다"
이성봉 기자
2026-03-13
엔씨가 2030년 매출 5조 원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엔씨(NC)는 12일 판교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박병무 공동대표와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이 참석해 핵심 전략과 세부 실행 방안을 설명했다.

엔씨가 내세운 3대 핵심 전략은 ▲레거시(Legacy)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개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 2년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본격적인 외형 확장을 예고했다.

기존 간판 IP인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 & 소울' 등은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넓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투 트랙(Two-track)으로 신규 IP를 확보한다.

MMORPG와 슈팅,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퍼블리싱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다.

특히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2025년 신설한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주축으로 개발·퍼블리싱·데이터 역량을 통합한 에코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연간 수십 종의 콘셉트 테스트부터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데이터 분석, 고객 확보 및 종료 결정, 성공 타이틀 운영(LiveOps) 등 5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게임 출시와 운영에서 매우 예측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무빙아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글로벌 스튜디오를 확보했고,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하며 생태계 엔진을 장착했다. 모든 스튜디오는 본사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돼 이용자 확보(UA)와 광고 효율성(ROAS) 분석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받는다.

박 공동대표는 "엔씨의 검증된 데이터 분석 능력과 라이브 운영 역량에 실제 실행 경험을 갖춘 인재의 결합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만 센터장 역시 "포트폴리오가 축적될수록 지속 성장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는 이 같은 3대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매출 2조 5000억 원을 우선 달성하고, 2030년에는 매출 5조 원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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