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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대표 연임.. "AI 중심으로 매출 10% 성장 목표"
이승아 기자
2026-03-27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카카오는 26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서, 정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정 대표는 2024년 취임 이후 그룹 구조 개편과 거버넌스 정비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재편하며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2025년 연결 매출 8조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향후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 ‘ChatGPT for Kakao’ 등을 통해 확보한 기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외부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톡 역시 체류시간 증가를 핵심 지표로 삼는다. 회사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카카오톡 일평균 체류시간을 20%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톡비즈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주식발행초과금 1000억원 감액과 배당금 총액 10%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신아 대표는 “2026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임기 동안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재무제표 승인, 사업 목적 변경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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