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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1세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결국 파산
이승아 기자
2026-04-22
국내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기업회생 절차 끝에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는 21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8개월 만이다.

법원은 이명현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채권자들은 내달 8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기일은 5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2016년 설립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브루펍과 자체 양조시설을 운영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 초기 성장기를 대표한 업체다. 2017년에는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 벤처 자본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수제맥주 시장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 외식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며 경영난이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공개 경쟁입찰 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회생계획안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면서 올해 1월 회생절차가 폐지됐고 결국 파산 절차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22년 적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순손실은 1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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