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도쿄서 ‘K콘텐츠 성장 공식’ 공개
이승아 기자
2026-04-27
벤처캐피털 크릿벤처스의 송재준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 포 임팩트 서밋 2026(Tech for Impact Summit 2026)’에서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크릿벤처스는 송 대표가 이번 행사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부상을 이끄는 기술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테크 포 임팩트 서밋은 글로벌 혁신 주간 ‘스시 테크 도쿄’ 개막을 앞두고 열린 초청제 임원 서밋이다. 일본, 유럽,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서 C레벨 임원과 기관투자자, 정책 결정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K컬처 세계로: 한국 문화 부상의 기술적 토대(K-Culture Goes Global)’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K드라마, K팝, K게임, K웹툰, K뷰티 등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된 배경을 데이터로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유통망, AI 추천 알고리즘, OTT 스트리밍, 웹툰 플랫폼, 게임 엔진 등 디지털 인프라가 한류 확산의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송 대표는 일본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로 이어지는 IP 플레이북을 구축했다면, 한국은 웹소설, 웹툰, OTT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네이티브 퍼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반부에는 크릿벤처스의 K콘텐츠·AI 투자 포트폴리오도 소개됐다. 카이미디어, 코코다이브, 차트메트릭, 에이버튼, 오프비트, 갤럭시코퍼레이션, 퓨리오사AI 등이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한류는 우연히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인터넷·모바일·AI 시대를 거치며 구축해 온 디지털 인프라 위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크릿벤처스는 그 다음 챕터를 만들어 가는 K콘텐츠 스튜디오, 팬덤 플랫폼, AI 인프라 기업에 자본을 집중하고 있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다음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이번 도쿄 행사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378.5억 원 규모)’에는 일본 글로벌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가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크릿벤처스는 이를 포함해 현재 9개의 활성 펀드를 운용하며 운용자산(AUM)이 3400억 원을 넘어섰다. 분야별 투자 비중은 K컬쳐 약 50%, AI·테크·바이오 약 50%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