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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모델 사전 검증 추진
이성봉 기자
2026-05-06
미 트럼프 행정부가 새 AI 모델 출시 전 사전 검증을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기술 기업 임원과 정부 당국자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워킹그룹 구성 행정명령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무단은 새로운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 공식적인 검토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다루게 된다. 백악관은 지난주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에게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신규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발표한 직후 본격화됐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자칫 치명적인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 정부는 새 AI 모델의 우선 접근권을 확보해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되, 기업의 모델 출시 자체를 가로막지는 않는 선에서 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방식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상무부 산하 AI표준혁신센터(CAISI)가 최근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xAI와 맺은 사전 평가 협약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그동안 AI 비규제를 주장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변화에 대해 NYT는 "이번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접근 방식에 있어 급격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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