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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데이 CEO "올해 80배 성장,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이성봉 기자
2026-05-08
앤트로픽이 당초 예상치를 8배 상회하는 80배의 성장 속도를 기록 중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10배 성장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80배 성장하는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급격한 사업 확장 현황을 공개했다.

​성장세는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앤트로픽의 연간환산매출(ARR)은 300억 달러(약 44조 원)를 돌파하며 지난해 말 90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앤트로픽은 약 9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이는 오픈AI의 기업가치인 852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최근 구글과 아마존으로부터도 각각 최대 400억 달러와 250억 달러의 추가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보안도 발표됐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와 계약을 체결하고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의 연산 자원 전체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 22만 개 이상이 포함된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연산 용량을 확보했으며,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유료 이용자의 사용 한도를 2배로 확대했다.

​아모데이 CEO는 "80배나 되는 성장 속도가 계속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수준이고 감당하기 너무 어렵다"며 "더 많은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과거보다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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