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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배민 매각…우버·네이버 거론
이성봉 기자
2026-05-14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8조원 규모의 배달의민족 매각에 나섰다.

매각 주관을 맡은 JP모건은 최근 국내외 IT기업과 대형 사모펀드에 투자 안내서를 전달했다. 매도 희망가는 2019년 지분 인수 당시의 약 4조 8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8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모기업의 유동성 확보가 매각 추진의 핵심 배경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재무 상태는 이번 매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023년 약 3조 4000억 원에서 2025년 5조 2000억 원대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배달 플랫폼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지출 증가로 같은 기간 6900억 원대에서 5900억 원대로 3년 내리 감소했다.

업계에선 우버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시아 배달망 확대를 꾀하는 알리바바와 메이퇀 등 중국계 기업들도 유력한 원매자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투자 안내서 수령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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