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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 개인정보가 알리페이? 경찰, 카카오페이 수사
이성봉 기자
2026-05-14
경찰이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에 무단 제공한 카카오페이 수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금융감독원 요청에 따라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해당 기업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지난 2018년 무렵부터 2024년 5월 사이 벌어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다.

이 기간 동안 무려 4000만 명에 달하는 가입 고객의 데이터 542억 건이 중국의 간편결제 플랫폼 측으로 몰래 넘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문제의 발단은 스마트폰 기기에서 해당 간편결제 시스템을 결제 수단으로 연동하는 과정 속에서 벌어졌다. 결제망 중계를 담당하던 해외 업체 쪽에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그리고 계좌 충전 잔액 등의 내역이 암호화된 채 당사자 동의 없이 전송된 것이다.

알리페이는 이렇게 전송된 정보를 자금 부족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매기는 고객별 신용점수인 'NSF 점수' 산출 모델 구축 등에 사용했다.

이 사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해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800만원을 부과하면서 드러났다. 금감원도 지난 2월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129억7600만원 상당을 부과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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