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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핀다' 창사 첫 희망퇴직
이승아 기자
2026-05-20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퇴사 예정일은 이달 말이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근속연수가 6년을 초과한 직원에게는 연봉의 6개월분이 지급되고, 6년 이하 직원에게는 연차별 기준에 따라 연봉의 1~4개월분이 지급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핀다가 지난 13일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언한 지 닷새 만에 진행됐다. 핀다는 비상경영 돌입과 함께 주 1회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전면 사무실 출근 체제로 전환했다. 코어타임도 늘리는 등 근무 체계도 조정했다.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앞으로 핀다에 남는다는 것은 변화된 업무 강도와 책임의 무게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지”라며 “단순한 인력 조정을 넘어 각자가 핀다의 다음 여정에 함께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핀다는 대출 비교·중개에 집중한 버티컬 핀테크 기업이다. 최근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융사의 대출 총량 관리가 이어지면서 주력 수익원인 대출 중개 사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핀다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해 대원저축은행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대출 중개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다.

핀다 관계자는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규제 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인수 등 회사의 중요 전환점을 앞두고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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