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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K-문샷 PD 사의 표명
이승아 기자
2026-06-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부처 연구개발(R&D) 프로젝트 'K-문샷'에서 AI과학자 분야 총괄관리자(PD)를 맡았던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이 대표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의 최종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출범한 K-문샷 프로젝트에서 AI과학자 분야 PD로 선발됐다. K-문샷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 AI를 도입해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차원의 12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프로젝트다. PD는 연구개발 로드맵 수립과 사업 조정, 과제 기획 등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1990년대생인 이 대표는 AI 과학자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 창업자로, 최근 42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다만 PD 선임 이후 16세 서울대 의대 연구원 경력과 서울대 약학과·의과학과 학력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 대표 측은 관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과기정통부도 공모 과정에서 제출된 증빙서류와 자격 검증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PD가 향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특임연구원으로 전환될 경우 영리 활동이 제한되는 만큼 스타트업 대표직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 총괄 역할을 병행하기 어려웠던 점도 사임 배경으로 거론된다.

과기정통부는 당장 후임자를 선임하기보다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유용균 국가과학AI연구센터장이 AI과학자 미션 PD 역할을 겸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미션이 국가과학AI연구센터와 긴밀히 연계되는 만큼 센터를 중심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K-문샷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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