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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로봇 스타트업 찾는다
이성봉 기자
2026-06-16

삼성전자가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9기를 뽑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이달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진행하며, 서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합격 명단을 발표한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8개 핵심 산업 영역으로 총 30개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에 등록된 법인 중 시리즈 B 단계 이하의 투자를 유치한 곳으로 제한된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북, 광주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선발 절차를 밟는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지분 요구가 없는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과 전용 사무 공간, 특허 무상 양도 혜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사내 주요 사업부와의 실질적인 협업 연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선정된 기업은 비즈니스 미팅과 기술 검증(PoC)을 직접 수행하며 상용화와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다.

실제로 직전 기수인 7기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와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너지를 냈다. 이 밖에도 세계 주요 기술 박람회 출품 기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혁신 스타트업이 도약하려면 우수한 기술력 확보를 넘어 이를 직접 증명하고 확장해 나갈 실질적인 무대가 절실하다고 짚으며, 국내 유망 기업이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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