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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되묻는다" 네이버 AI탭, 400만 홀린 비결
이성봉 기자
2026-07-06
네이버가 차세대 검색 'AI탭'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테크 세션을 통해 지난달 정식 출시한 대화형 검색 플랫폼 'AI탭'의 세부 기술력을 2일 발표했다. AI탭은 단순한 백과사전식 정보 나열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진의를 파악하고 쇼핑 결제나 식당 예약 등 실질적인 행동까지 이끌어내는 실행형 에이전트다.

시범 운영 두 달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끌어모았으며, 장소 및 상품 추천 카드의 클릭률(CTR) 역시 2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 고도화의 중심에는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과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자리한다. 네이버 자체 생태계 데이터와 혼합전문가(MoE) 아키텍처를 결합한 새로운 언어모델은 기존 대비 응답 속도를 2배가량 끌어올렸다.

특히 모호한 질문에는 억지로 답을 꾸며내지 않고 질문자에게 명확한 의도를 먼저 되묻도록 명료성 강화학습을 거쳐, 허위 정보 생성(환각) 비율을 30%가량 크게 낮췄다.

​비용 절감과 확장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거대한 단일 모델에 모든 연산을 맡기는 대신 각 기능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을 유기적으로 분업시켜 시스템 운영비를 최대 3배까지 줄였다.

다가오는 하반기부터는 스마트렌즈와 접목해 텍스트 없이 이미지만으로도 맥락을 짚어내는 멀티모달 서비스로 범위를 넓힌다. 이와 함께 연내에 개인 예산에 맞춘 부동산 매물 추천이나 건강 관리 제안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모델 이사는 "단순한 성능 평가 1위 달성보다는 소비자가 예약이나 쇼핑 등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순간에 최고로 기능할 수 있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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