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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또 연기
이성봉 기자
2026-07-06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이 연말로 미뤄졌다.

6일 네이버는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품는 포괄적 주식교환 기일을 12월 31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안건 처리를 위한 주주총회도 11월 19일로 늦춰졌다.

기업결합 지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1월 합병 발표 후 올해 3월 일정을 한 차례 미뤘으나, 규제 당국 문턱을 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며 당초 목표보다 반년 이상 지체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정부 인허가 절차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 등 복잡한 행정 절차가 남아있다. 또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결과도 이번 거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중대 요인으로 꼽힌다.

합병 지연에도 불구하고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주식 교환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1년 내로 기업공개(IPO) 위원회를 신설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청사진도 그대로 이어간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당국의 심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며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합 취지를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며 "원활한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대규모의 이례적인 딜인 만큼 합리적인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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