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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10년간 부산 스타트업 34곳 키웠다
이성봉 기자
2026-07-07
롯데벤처스가 10년 동안 부산 지역 스타트업 34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6일 롯데벤처스는 부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지원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28개사를 직접 육성하고 34개사에 자본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자체 육성 프로젝트인 '엘캠프' 14기 참여사로 부산 거점의 '팜코브'를 발탁했다. 팜코브는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남은 재고를 꼼꼼히 확인해 재판매하는 플랫폼 '땡큐마켓' 운영사다. 복잡한 상품 회수 및 처리 과정을 효율화한 순환 경제형 사업 모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발된 업체는 롯데 유통망을 활용한 기술 검증(PoC)과 맞춤형 멘토링, 법무 및 회계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앞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전국구 규모로 덩치를 키웠다. 단기 구인구직 서비스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는 롯데호텔, 세븐일레븐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누적 투자금 180억 원을 확보했고 앱 다운로드 200만 건을 달성했다. 시니어 돌봄 서비스 케어닥 역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7년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 조력도 병행 중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1호 및 2호 펀드를 결성해 지역 기업에 초기 자금을 댔다. 현재까지 39건의 그룹 계열사 협업을 성사시켰으며, 28개사의 일본 시장 진출 및 현지 투자 유치를 돕기도 했다.

​이대우 롯데벤처스 부산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기 기업들이 클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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