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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22조원에 '우버' 품으로
이승아 기자
2026-07-20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48억달러(한화 약 22조원)에 인수한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41.5유로의 현금을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래는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대상에는 한국의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중동의 탈라밧과 헝거스테이션, 아시아의 푸드판다, 중남미의 페디도스야 등 딜리버리히어로가 50개 시장에서 운영하는 주요 플랫폼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도 거래 완료 후 우버 산하에 편입될 전망이다. 우버는 거래가 끝날 때까지 딜리버리히어로와 각 자회사를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인재와 브랜드 가치, 기술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우버가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장은 기존 34개에서 58개로 늘어난다. 우버이츠와 사업 지역이 중복되는 일부 유럽 사업은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별도로 매각할 예정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는 “양사의 플랫폼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식업주와 배달기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매물로 나온 배민, 진짜 싸움은 '누가 살까'가 아니다
(https://outstanding.kr/baeminforsale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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