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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신하면 면접 기회 줄게"…美 AI 스타트업 결국 사과
이성봉 기자
2026-08-04
미국 AI 스타트업이 로고 문신을 조건으로 면접을 진행했다가 사과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5명 규모의 스타트업 레몬라임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파격적인 채용 제안을 내놨다.

조던 지에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장에 타투 시술사를 초청한 뒤 자사 로고 도안을 영구적으로 새기는 참석자에게 즉석 면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전 안내가 없었음에도 당일 현장 구직자 7명이 회사 도안을 몸에 새겼고, 지에츠 CEO가 이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신입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취업난이 심화된 상황에서 구직자의 절박함을 악용해 부적절한 충성심을 강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문신을 새긴 지원자 7명은 현재 AI 및 엔지니어링 직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지에츠 CEO는 온라인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고 시술을 후회하는 이들에게 제거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신과 채용을 연결지었을 때 발생하는 압박감과 권력관계를 미리 헤아렸어야 했다"며 "내가 지나쳤고, 내가 잘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