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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3.4조원에 보안 스타트업 인수
이성봉 기자
2026-08-05
비자가 보안 기술 기업 바이오캐치를 3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

3일(현지시간) 비자는 런던 소재 사모펀드 퍼미라와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이스라엘 기술 스타트업 바이오캐치를 현금 24억 달러(약 3조 43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공식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신종 금융 사기와 계정 탈취 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결제 시스템 전반의 사이버 보안망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비자는 이 같은 부정 거래로 발생하는 전 세계 경제적 손실 규모가 매년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바이오캐치는 키보드 타자 속도와 터치스크린 누름 강도 등 세밀한 사용자 데이터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는 행동 생체 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이용자의 정상 거래와 사기범의 불법 접속, 자동화 챗봇의 접근을 정밀하게 구분해 차단할 방침이다.

비자는 금융기관 대상 사기 예방 인프라를 넓히고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범위를 고도화하고 있다. 앤드루 토레 비자 부가가치 서비스 책임자는 "바이오캐치를 통해 고객들이 금융 사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