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에릭 슈미트 "구글이 오픈AI한테 밀리는 건 재택근무 때문"... 논란 커지자 발언 철회
아웃스탠딩
2024-08-19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구글이 AI(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오픈AI 등에 밀리는 이유는 "재택근무 때문"이라는 말했다가 철회했다.

슈미트 전 CEO는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이메일에서 "구글과 그들의 근무시간에 대해 잘못 이야기했다"며 "내 실수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슈미트 전 CEO는 지난 4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해당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구글이 AI 경쟁에서 오픈AI 등 스타트업에 밀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글은 일과 삶의 균형, 조기 퇴근과 재택근무 등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지옥처럼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잘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서 미안하다. 여러분 모두가 대학을 떠나 회사를 차린다면, 여러분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들과 경쟁하려면 직원들이 1주일에 하루만 회사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구글은 적어도 주 3일은 직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한편 그는 2022년에도 "더 많은 근로자가 강제로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하는 등 재택근무 등 유연화된 근무 형태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