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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약진에 배달의민족, 시장 점유율 60% 아래로
이성봉 기자
2024-09-05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시장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졌다.

배민의 시장점유율은 수년 간 60%대를 이어왔으나, 와우회원 무료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의 약진에 고전하고 있다.

9월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 특급 등 배달앱 업체 중에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22.7%를 기록했다.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 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점유율은 지난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요기요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1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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