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넘어 우주로 가는 일본 스타트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님의 글입니다. 


 

SpaceX의 첫 승객이 된 일본인

 

일론 머스크가 추진중인 민간 우주개발사업

SpaceX. 익히 알고 계시죠?

 

SpaceX 최초의 달 여행상품과 관련하여,

2018년 9월 14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첫번째 민간 탑승자가 나왔다는 트윗이 올라오며

세간의 관심이 크게 집중되었습니다.

 

당시 한 트위터 유저의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일본 국기 이모티콘 하나로 짧게 답글을 대신하며

그 주인공이 일본인임을 암시하는 힌트를 남겼고

이내 전세계인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죠.

 

(사진=SpaceX 공식 트위터)

 

해당 트윗이 올라온 다음날 그 주인공이 밝혀졌는데,

그는 바로 일본의 패션 커머스 기업 ZOZOTOWN의

마에자와 유사쿠(YUSAKU MAEZAWA) CEO였습니다.

 

ZOZOTOWN 창업자이자 신체 측정복인 ZOZOSUIT를

무료로 배포하며 패션 커머스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물로 크게 주목받기도 한 억만장자인데요.

 

이런 그가 창의적인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달 여행을 가겠다며 로켓의 전 좌석을 구매하였고

미디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참조 – 민간 최초 달여행자는 일본인?…”전 좌석 사들여”)

 

이 사건은 일본 내 일반 대중들에게 ‘우주’라는 단어를

보다 현실적으로 각인시키며 로망을 갖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NASA에 버금가는 JAXA

 

일본은 우주과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데

그 배경에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아래,

1970~80년대부터 꾸준히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개발 등을 통한 기술 및 경험 축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기 전략 수립 및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서

연구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일찍이

조성해 온 부분도 빼놓을 수 없죠.

 

실제로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0년 5월 세계 최초의 태양광 범선인

‘이카로스’를 쏘아올려 우주 공간에서 태양돛을 펼치며

태양광을 통한 광자가속시스템 추진에 성공했는데요.

 

(세계 최초 태양광 범선 IKAROS. 사진=JAXA)

 

2010년 6월에는 탐사선 ‘하야부사’를 띄워

세계 최초로 달 이외의 천체 물질(소행성)을 채취 후

지구로 귀환하며 전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지구로부터 3억km 떨어진 소행성 ‘류구(Ryugu)’

탐사를 위해 2014년 12월 초에 발사한 ‘하야부사2호’가

3년반 만인 2018년 6월 27일 류구 상공 20km까지

근접하여 상공에서 지표 관측 및 표면 중력장 측정에

성공하기도 했죠.

 

이어 9월 21일 ‘하야부사2호’에 실려있던 지상탐사로봇

‘미네르바’를 류구로 내려보내는데 성공했는데,

자율적으로 표면을 돌아다니며 시료를 채취한 후

2019년 12월 류구를 떠나 2020년 말경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소행성 류구에 내려앉는 ‘미네르바’ 상상도. 사진=JAXA)

 

이번 탐사로봇의 소행성 착륙은 세계 최초였고,

이로 인해 소행성 탐사 분야에서는

일본(JAXA)이 미국(NASA)보다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주로 꿈을 펼치는

일본 스타트업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튼튼한 기초 과학을 근간으로

우주개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는 일본.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 때문인지 일본은

우주를 무대로 꿈을 펼쳐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주자원, 로켓, 항공기, 위성, 데이터, 마케팅, 제약 등

상위 범주로 나누어 볼 때 다음과 같은 스타트업이

각 영역에서 눈에 띄는데요.

 

 

이 업체들의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1)조직 구성원 중 해외 인재들이 포함되어 있고

2)일본 외 지역에 오피스나 연구소 등의 거점을 두어

글로벌 한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우주개발이라는 사업 영역은 거대 자본은 물론

국제 공조를 통해 정보나 인재 및 기술이 교류되어야

추진이 가능한 하이테크 분야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런 우주개발을 추진중인 스타트업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을까요?

 

위에서 나열한 영역별로 각기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 Astroscale의 경우에는,

 

로켓을 쏘아올리거나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버려지는 우주쓰레기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지상 레이더로 파악 가능한 10cm 이상 크기의 파편은

약 2.3만개 수준이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것들까지

합치면 약 6조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사진=Astroscale)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약 1400여기의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및 새롭게 쏘아올려질 기기들을 감안하면

총알 속도의 약 10배인 초당 약 8km의 속도로

돌고 있는 우주쓰레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죠.

 

우선 위성을 운영하는 국가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위성의 궤도상을 떠도는 일정 사이즈 이상 되는

우주쓰레기를 치워주는 수익화를 계획 중입니다.

 

또한 ALE는 특수 소재 입자를 자사 인공위성에서

우주 공간으로 방출해 특정 시간대에 특정 대기권

영역에서 연소되게 하여 지상에서 유성처럼 보이도록

하는 인공유성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인데요.

 

(사진=ALE)

 

지상에서 최대 200km 이내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유성쇼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으로 수익화를 준비 중입니다.

 

실제로 일본 최대 항공사인 JAL과 편의점 사업자인

패밀리마트 등이 유성을 가까이에서 관측할 수 있는

항공여행 상품 개발을 논의 중이기도 하죠.

 

그 밖에도 로켓을 개발하는 곳은 주로 운송비용을,

위성을 개발/운영하는 곳은 각종 데이터를 수익모델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스타트업 모두 저마다 특징이 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재 화제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ispace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우주개발 스타트업 ispace

 

2010년 9월 설립된 ispace는 달 자원 개발 연구 및

지구와 달을 오가는 운송서비스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참조 – ispace 홈페이지)

 

(사진=ispace)

 

“Expand our planet. Expand our future.”라는

비전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인류의 생활권을

우주로 넓히겠다는 일념 하에 일본 최초의

민간 개발 달착륙선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죠.

 

2017년 12월 13일 시리즈A 라운드로는 당시

일본 국내 최고액인 101.5억엔(약 1037억원)을

투자 받으며 미래 사업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2018년 2월 16일 2억엔을 추가로 투자 받아

누적투자유치액은 103.5억엔(약 1058억원)에 이릅니다.

 

JAXA, 룩셈부르크 정부와 달 자원 개발 관련 제휴 및

현재 일본, 룩셈부르크, 미국 3곳에 거점을 두고 있죠.

 

ispace는 단계별 사업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 1단계(M0)는 구글이 후원하는 달표면탐사

경연 대회인 Google Lunar XPRIZE 참가였습니다.

 

(사진=ispace)

 

이는 순수 민간 자본만으로 무인 탐사기 로버(Rover)를

달표면에 착륙시켜 500m를 이동한 후 가장 먼저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여 지구로 전송하는

2개팀(1등 $2,000만, 2등 $500만)을 뽑는 대회인데요.

 

ispace는 끝까지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전세계에서 지원한 34개팀 중 파이널 5개팀에 뽑히며

유일한 일본팀으로써 자존심을 세워주었습니다.

 

또 2015년 1월 달표면탐사 실현가능성을 체크하는

3가지 테스트(착륙능력, 이동능력, 촬영처리능력) 중

이동능력 부문에서 TOP3에 들어가며

마일스톤 상금(Milestone Prizes, $50만)도 거머쥐었죠.

 

(HAKUTO ROVER. 사진=ispace)

 

2021년 일본 최초의

민간 달착륙을 꿈꾸다

 

Google Lunar XPRIZE 프로젝트 종료 이후,

ispace는 현재 독자적으로 사업계획을 추진 중인데요.

 

2020년말 달 상공을 선회하며 관련 데이터를

지구로 전달하고 2021년 일본 최초의 민간 달착륙 및

로버를 활용한 달표면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지구와 달 사이의

운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향후 달의 수자원 및 각종 탐사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ispace에게는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죠.

 

(달착륙선 컨셉 이미지. 사진=ispace)

 

이러한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하늘도 돕고 있는지, 2018년 12월 13일 NASA가

발표한 CLPS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4개팀 중

한 팀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CLPS는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의 약자로,

상업 목적의 화물운송 서비스를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NASA의 공모형 프로그램)

 

NASA와의 계약은 2019년 1월부터 10년간으로

계약 총액은 최대 26억 달러에 달하며

2021년 12월 31일까지 1차 운송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전세계 내로라 하는 30개 팀 중 최종 선정된 4개팀은

계약 주체이자 팀을 리드하게 될 DRAPER연구소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GENERAL ATOMICS 및

SPACEFLIGHT와 ispace입니다.

 

(사진=NASA)

 

한마디로 드림팀이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ispace가 선정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본 정부는 물론 우주개발에 뛰어든 스타트업에게는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드림팀에서의 ispace 역할은 달착륙선 설계를 비롯하여

미션운용과 높은 빈도의 화물운송 서비스 담당인데요.

 

NASA가 CLP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전세계 우주개발 전문가 집단을 자사 프로젝트에

참여시킴으로써 집단 지성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사업 성공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이해할 수 있죠.

 

거물급 IT기업 CEO인 일론 머스크(SpaceX)나

제프 베조스(Blue Origin) 등이 신사업으로 이미

우주개발 기업 설립 후 달 화물운송 사업계획을

발표한 점도 NASA로 하여금 전문 기업을

결집시키게 만든 요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ispace가 독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CLPS 프로젝트 참여는 달착륙 및 화물운송 서비스의

성공율을 높이고 사업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셰르파(sherpa)를 만난 것과 다를 바 없겠죠.

 

‘스타워즈’를 애정하던 소년

ispace를 만들다

 

이쯤 되면 ispace의 CEO는 어떤 배경의 인물인지,

어떻게 창업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일본인들은 영화 ‘스타워즈’를 굉장히 애정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하카마다 타케시(Takeshi Hakamada)

ispace CEO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 이 영화에 매료되어 나중에 어른이 되면

우주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고,

결국 나고야 공대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 공대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죠.

 

당시 차세대 항공우주시스템 설계 분야에 매진하던 중,

2004년 민간 유인우주비행 경연 대회인 Ansari XPRIZE

우승팀 멤버의 강연을 듣고 큰 울림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민간 우주개발 시대의 도래가 머지않았으며,

민간에서 성공하려면 기술, 자본, 경영 경험은 물론

사업화 시 비용절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죠.

 

(하카마다 타케시 CEO. 사진=MIMIR)

 

대학원 졸업 후 그는 우주개발 분야 경영자를 꿈꾸며

2006년 프랑스계 경영컨설팅 펌에 입사하여

Cost 전략과 Execution 관련 업무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네덜란드의 우주개발 스타트업

White Label Space 창업자를 알게 되었고 이 팀에서

로버(Rover) 개발을 담당하던 토호쿠대학원 교수의

엔젤투자 요청으로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게 되었죠.

 

이를 계기로 2010년 9월 White Label Space Japan을

설립하고 진정으로 우주를 동경하던 때로 돌아가,

네덜란드 팀이 2009년 등록한 Google Lunar XPRIZE

참가 준비를 사이드 업무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컨설팅 펌에서의 업무를 병행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사실 현실속에서의 사업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늘 격던 자금난으로 인해 2013년 초 네덜란드 팀은

하카마다 CEO에게 사업을 넘겨 일본으로 통합되었고,

 

최악의 상황에서 그는 오히려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미래를 걸겠다는 생각에 컨설팅 펌을 퇴사하고

2013년 5월 회사명을 ispace로, 팀 명을 HAKUTO로

바꾼 후 함께하던 멤버들을 더욱 결집시켜

Google Lunar XPRIZE 프로젝트에 매진했습니다.

 

몇 차례의 크라우드 펀딩과 회원제 기반의

일반인 서포터 프로그램 ‘HAKUTO SUPPORTERS CLUB’

운영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금씩 마련해 나갔고,

Google Lunar XPRIZE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였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사진=A-port)

 

ispace가 참여한 Google Lunar XPRIZE는

2018년 3월말 승자 없이 종료되었고,

HAKUTO의 도전도 함께 끝났지만 오히려 많은 경험을

쌓으며 현재는 민간 우주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단계별 독자 사업 계획을 수행 중입니다.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우주개발 스타트업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고취시켜주고 있기도 하죠.

 

(사진=spacenews)

 

ispace CEO가 말하는

유니콘의 조건

 

일본경제신문이 투자금액, 활동지수 등을 통해

산업별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예측해주는 기업DB

‘Visual Data’ 서비스에서 ispace를 찾아보면,

 

산업 전체 15위, 로봇·우주·모빌리티 분야 1위로

시장에서 ispace를 잠재적인 유니콘으로 보는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진=vdata.nikkei.com)

 

하카마다 CEO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스타트업의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죠.

 

“일본 시장만 바라봐서는 유니콘이 나올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기업이 많아야 하고

ispace는 글로벌한 조직과 아이템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유럽, 미국, 일본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고

NASA의 달 화물운송 계획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Slush Tokyo 2017)

 

일본 최초의 민간 달착륙 프로젝트.

 

이 짧은 문장에서 현재 ispace가 풀고자 하는

미션의 스케일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일본 시장이 아닌 우주를 무대로 사업을 펼쳐보이며

NASA를 비롯하여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 및 경쟁을 해 나가는 ispace의 모습에서

유니콘 기업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넥스트 유니콘 ispace가 꿈꾸는

2040년 ‘MOON VALLEY’ 세상을

미리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우주개발, 민관협력 시대로

 

2018년 3월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각부가 주최한 우주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국가 프로젝트로 인식되던 우주개발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는 세계적인 패러다임 시프트를

일본이 앞장서서 힘있게 견인하겠습니다.

우주 벤처 육성을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

 

발표된 지원 방안의 내용은 향후 5년간 민관이 함께

1000억엔(약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함과 동시에,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기업을 투자자와 매칭하는

새로운 플랫폼 ‘S-Matching’을 운영한다는 것으로

실제 2018년 5월 31일 운영이 개시되었습니다.

 

(참조 – S-Matching 홈페이지)

 

(S-Matching 발족식. 사진=S-Matching.)

 

불과 10년 전만해도 로켓이나 위성 등

제조 중심에 머물러 있던 일본의 우주개발 분야가

이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데이터, 마케팅,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업 영역의 확대는 점차 대기업들의 참여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고,

결국 더 큰 자본과 인재의 유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마도 일본 정부는 지금이 바로 우주개발 분야에

민간 참여를 보다 확대시키고 이 선순환 구조를

확실히 다져 정부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중국도 지난 1월 3일 자국의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전세계에 우주개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는데요.

 

(창어4호가 촬영한 달 뒷면. 사진=중국국가항천국 )

 

창어4호의 달 뒷면 착륙으로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탐사선을 착륙시킨 국가로 기록되었습니다.

 

과거 미국과 소련간 냉전 시대의 우주경쟁과는 다르게

지금 뜨겁게 달아오른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은,

새로운 사업 영역 창출 및 시장 선점이라고 하는

경제적 논리가 맞닿아 있어 매우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 어느때보다 우리에게도

‘스타워즈 드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IT 이야기] 연재의 다른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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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동우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 한화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드림플러스에서 동경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도왔고, 현재는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를 운영하며 금융권 스타트업의 육성지원 및 한화금융계열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