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공간 중개로 4년간 800% 성장.. 쉐어잇 박상준 대표 인터뷰
한때 체육인을 위한 학교 공간 중개로 유명했던 스쿨쉐어링 서비스를 아시나요? 스쿨쉐어링이 현재는 학교를 넘어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는 쉐어잇이 되었으며 2025년 12월에 80억원 규모로 시리즈 C 투자를 받았습니다. (참조 - 대면 이벤트 공간 중개 플랫폼 쉐어잇…80억 규모 투자 유치) 삼삼엠투의 운영사 스페이스브이를 시작으로 단기 임대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쉐어잇'도 대표주자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쉐어잇'은 다년간 정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54%, 2023년에는 60%, 2024년에는 57% 상승하며 매출 1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에는 약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니 4년 만에 800% 넘게 성장한 것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까지는 매출이 상승할 때 적자도 함께 늘었지만 2023년에 적자 폭을 축소하더니 2024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죠. 플랫폼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모습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쉐어잇 박상준 대표를 만나 쉐어잇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 그리는 미래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어보았습니다. (참조 - 쉐어잇 공식 홈페이지) 1. 창업 히스토리 Q1.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를 하면 꼭 여쭤보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왜 창업의 길을 선택하셨는지입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을까요? "저는 글로벌 뷰티 회사 '로레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마케팅, 사업개발, 영업 등의 업무를 골고루 해보았습니다" "회사를 퇴사한 이유는 나의 노력 즉 인풋(Input)이 노력의 결과, 즉 아웃풋(Output)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희미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사내정치의 영역도 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이대로 회사생활을 계속하면 일 잘하는 팀장, 임원은 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성장은 없어 보였습니다" "다른 회사에 가면 같은 문제가 반복되니 다른 방향을 찾았는데, 당시 '모바일'과 '플랫폼'이 올라오고 있어서 스타트업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제 노력이 결과로 너무나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위치여서 가끔 두렵지만, 후회는 전혀 없고 굉장히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대표님이 창업을 결심한 이유를 잘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셨을 텐데 왜 하필이면 '쉐어잇'이었나요? "쉐어잇은 2017년에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쉐어잇이 아니었습니다. '스쿨쉐어링'이라는 서비스로 시작했죠"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니 매번 운동 공간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운동 공간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디인지 찾아보니 학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체육관, 축구장, 농구장 등 학교 안의 운동 공간을 사람들에게 연결하는 서비스 '스쿨쉐어링'을 만들었습니다" "체육인구는 늘어나는데, 체육 시설 인프라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방과 후 놀고 있는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해결하고자 한 것입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학교가 핵심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