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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지난해 메이크어스에 관해 두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나쁜 소식이고 하나는 좋은 소식이었는데요. 나쁜 소식은 경제적으로 무지 힘들다는 것. 메이크어스는 국내 대표적인 뉴미디어 회사로서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복수 벤처캐피탈로부터 202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참조 -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당시 스낵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핫했고 메이크어스는 선점자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과연 그 결과는? 보유 현금량이 2016년 말 기준으로 3억원, 투자금 대부분을 불과 2년 만에 까먹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선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결국 자력으로 생존하던가 추가 자본조달을 모색하던가 선택을 해야 했는데요. (참조 - ‘피키-메이크어스-트래져헌터-72초’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둘 다 쉽지 않았을 겁니다.
뉴미디어 포스팅은 글만 잘 써선 안된다..디지털자원 활용법!
이것은 1915년에 나온찰리 채플린의 영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Z9INfhRkk 당시 영상기술은 매우 낙후됐는데요. 촬영한 필름을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는 수준에 불과했고요. 음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극장에서변사(film narrator)가 해설을 해야 했죠. 이로부터 100년 뒤.. 이것은 2015년에 나온 마블시리즈의'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12YvUBTA 주인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레이저가 손에서 나오는 신,360도 회전신, 한방에 로봇을 부수는 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컴퓨팅 기술 덕분에콘텐츠 전반적인 수준이 확 올라간 셈인데요. 작품성이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적어도 연출력, 표현력, 화려함, 대중성, 상업성은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뉴미디어 시대,글쓰기 방법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순수 작문에 초점에 맞춰졌지만조만간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콘텐츠 수준을 올릴 것인지논의가 이뤄지리라고 보는데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디지털 자원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결국 글쓰기는 자료싸움,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다!
과거 글쓰기 연습을 할 때 외부에서이런저런 조언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때 인문학자 강유원씨가 인터넷 라디오에서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으로다음 세 가지를 거론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 자료를 최대한 많이 모으고두 번째, 모은 자료를 잘 구성하고세 번째, 군더더기 없이 정확한 표현을 쓴다. 그의 지론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어차피 글쓰기는 데이터 싸움”이라는 겁니다. 당시 저는 어떻게 하면문장력을 키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요. 그의 말이 큰 도움이 됐고심적인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열심히 노가다해서필요한 것만 건지면 된다는 뜻이니까요. 방송인 중에서도 위와 비슷한 관점으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호동. 그는 뒤늦게 연예계로 와 유재석, 이경규, 신동엽 등에 비해재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내린 생존전략,최대한 많은 촬영시간을 확보하자! 1시간짜리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짧게는 2~3시간, 길게는 4~5시간의촬영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그는 만족스럽지 않다 싶으면 10시간씩 찍곤 했습니다.운동선수 특유의 강한 체력이 있기에 가능했죠.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면 나만의 패턴을 만들자!
기본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소설가 신경숙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책상에 앉아있을 나를 생각하면너무 절망스럽고 불안합니다" "어떻게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말이죠" 드라마 <정도전>의 작가 정현민씨도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스토리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으면정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어요" "간신히 개연성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면속된 말로 조상님이 도와줬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속 천재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송나라 최고의 문인인 소동파는<적벽부>를 짓기 위해초고를 수레 3대에 쌓았다고 하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무기여 잘 있거라> 마지막 장면을무려 39번이나 뜯어고쳤다고 합니다. 서두 언급한 분들은 그야말로일가를 이룬 분들임에도 불구하고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우리와 같은 일반인은 오죽하겠습니까.
내가 봐도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면? 개요를 쓰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문장 그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읽으면 읽을수록 잘 읽히지 않는 글,더 이상 스크롤을 내리고 싶지 않은 글. 어느 정도는 글쓰기 원칙을 알고 있으나경험과 트레이닝이 부족한 초보분들께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글의 흐름이중구난방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흔히 말해 삼천포로 빠진다고 하죠. A에 대해 막 이야기하기도 있다가갑자기 B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읽는 사람을 벙찌게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분량조절의 실패,너무 적게 썼거나 너무 많이 썼거나. 전자는 알맹이가 없어왠지 낚였다는 느낌이 들고후자는 쌓이는 피로감에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세 번째는 과격한 주장과 비약,정제되지 않은 논조. 이런 글을 쓰는 사람과 이야기해보면정말로 사람 자체가과격하고 정제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나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데글만 이상한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대한 아이템 고민을 줄이고 싶다면?
아마 아이템 구상은 글쓰기를업으로 삼는 모든 이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쓰는 게 좋을까" 걱정하고"혹시 좋은 주제는 없을까" 찾아보죠. 저도 그랬습니다. 초보기자 시절,아이템 때문에 참 머리가 아팠는데요. 어느날 문득 글쓰고 취재하는 것도 힘든데괜히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마음으로나름의 방법론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ㅎㅎ" "그저 글쓰고 기획을 하는 분들에게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관련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사실 아이템 구상, 그 자체는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상상하고끊임없이 메모하면 되기 때문이죠. 문제는 "어디서 영감을 받고어떻게 아이디어를 얻느냐"에 대한 것이죠. 개인적인 경로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일상 속에서 사색을 하며문득 떠올리는 것입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길을 걸으면서,잠자리에 들면서, 샤워를 하면서 말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머리가 피로감을 갖지 않은 상태, 딱히 할 게 없고뭔가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상태, 가만히 있어도 이런저런 생각이저절로 떠오르는 상태입니다.
포스팅이 터지려면 주제선정이 80% 이상!
여러분들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나요? 아마도 매장 내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을일일이 확인하진 않을 것입니다. 1. 일단 명확한 구매의사가 있어야 하고요. 2. 관련 제품이 있는 코너로 가서필요한 게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겠죠. 3. 만약 딱 하나만 있다면 바로 구매할 것이고여러 가지 상품이 있다면 이중에서무엇이 더 좋은지 비교, 분석을 할 것이고 하나도 없다면 그냥 집으로 돌아오거나대체재를 두고 고민할 겁니다. 저는 콘텐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정보의 범람 속에서모든 포스팅에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필요한 포스팅,만약 있다면 이중에서 가장 좋은 포스팅,혹은 가장 튀는 포스팅을 선택하겠죠. 게다가 온라인 세상에서는접근, 전환, 이탈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비교 및 분석하는 시간도 짧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온라인에서 많이 읽히는 포스팅,이른바 터지는 포스팅을 쓰기 위해선어떻게 해야 묻는다면무조건 주제선정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구매의사가 반영된 것이자니즈와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죠. 만약 여기에 부응하지 않으면 대형마트,산더미처럼 쌓인 물건처럼 눈길조차 받지 못합니다.
이미지 저작권, 사고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면서 은근히 신경쓰이고 찝찝한 게 바로 이미지 활용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휘어잡으려면 시각적으로 톡톡 튀고 흥미로운 이미지가 많이 필요한데요. 어디서 자료를 구할 것인지 어떻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죠. 주변 사례를 살펴봐도 일반인 뿐 아니라 콘텐츠를 전문으로 만드는 분들도 그러한데요. 실제 피키캐스트가 저작권 이슈로 업계 입방아에 올랐을 때 해당 에디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저 몰랐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ㅠㅠ 경찰서 가야 하는 걸까요? ㅠㅠ" 사실 저작권이라는 게 워낙 광범위한 지식과 개념을 다뤄서 하나하나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칼 같은 기준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딱 이미지에 한정 지어서 핵심 포인트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접 찍은 사진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자 가장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저 초상권만 주의하면 됩니다. 일단 인물이 들어가지 않은 사진, 풍경이나 건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뭐죠?
"미디어 비즈니스의 답은'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고객은 지갑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행사나 모임을 다니다 보면늘 논의는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해답이라는 거죠. 분명 이 명제는결코 부정할 수 없는진리에 가까운 답이 맞습니다. (참조 - "매력적인 콘텐츠에 빠져들면 지갑도 연다") (참조 - "좋은 콘텐츠가 답"..김형석, 키위미디어의 '빅픽처') (참조 - 디지털 뉴스, 정답은 없어…좋은 콘텐츠·플랫폼 다변화 노력) 그런데 말이죠! 이 결론을 듣고 뒤돌아서서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생각하다 보면한 가지 의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뭘까?" "도대체 어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미디어 및 콘텐츠 회사들이 위기에서벗어나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참조 - 뉴미디어 스타트업, ‘수익화’라는 거대한 장벽에 봉착하다)
윤성원
2017-11-17
저는 제목, 썸내일, 소개문구를 이런 식으로 답니다
상품과 콘텐츠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구매자는 마트 내 무수히 많은 상품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마지막 판단을 내립니다. 독자 또한 플랫폼 안에 무수히 많은 콘텐츠를 하나하나 훑어보며 클릭 버튼을 누릅니다. 만약 구매목적이 확실하지 않는다면 상품 간 비교, 분석을 할 테고 상품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제품명, 포장지, 카피라이트를 살펴보겠죠. 저는 이것이 콘텐츠에서 제목, 썸내일, 소개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 콘텐츠 흥행과 성과에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마치 소금처럼 꼭 필요하고 간을 맞추면 맞출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 다만 뉴미디어 세계에서는 특정한 공식도, 참조할 만한 레퍼런스도 없는데요. 지금까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다음 몇 가지 팁을 공유해봅니다. 1. 제목 *함축성 있게 메시지를 전달
콘텐츠 창작자가 '큐레이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매분 매초,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 '큐레이션'이라는 표현은이미 안 쓰는 산업 분야가없을 정도로 흔해질때로 흔해졌는데요. (참조 - 마켓컬리, '큐레이션 커머스' 성공신화 쓰다) (참조 - 유통업 승패도 결국은 큐레이션에 달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목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는 꽤 단순합니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동시에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혼란도 늘어났고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혼란을 줄여주고 이용자들이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라는 거죠. (참조 - 왜 지금 우리는 큐레이션에 다시 주목하는가?) (참조 - 늘어나는 '햄릿 증후군'…큐레이션 세계는 무궁무진) 그리고 다양한 큐레이션 분야 중에서 특히'콘텐츠 큐레이션'은 더 뜨거운 관심 받고 있는데요.
윤성원
2017-11-13
'아웃스탠딩 기자들은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까' 토크콘서트(매진)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죠? +.+ 여기에 맞춰 '글쓰기'를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아웃스탠딩 기자들은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까" 짜잔~! 모두가 블로그와 SNS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글이든, 개인적인 글이든 온라인 공간에 글 쓰는 일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른 점이 많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목마름도 클 것이라 보는데요. 저희들이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드는지 작업 전과정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부는 최용식 기자가, 2부는 윤성원 기자가 자신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특징은 철저히 '작문'을 주제로 한다는 점인데요. '글쓰기의 A부터 Z까지'를 다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최용식 기자가 전하는 열 가지 꿀팁!!
모노클 vs. 프로퍼블리카, 너무 다른 디지털 전략!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전 세계가컴퓨터 화면 안에만 존재한다고 믿는디지털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27살 애송이들에게는 모노클을팔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 인쇄 매체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조 - 경영난에 빠진 잡지들, 잇따라 휴간) 오프라인 잡지 <모노클>의 설립자,'타일러 브륄레(Tyler Brûlé)'는연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의외의 결과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참조 - 인쇄매체 전략으로 성공한 英 매거진 '모노클') "(사람들은) 디지털이 대세인데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나무를 베고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낭비하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말을 듣지 않았죠" "흥미로운 것은 잡지로서모노클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설립한 지) 4년도 안 되어 흑자를 냈다는 거죠" 특히 타일러 브륄레는여러 인쇄 매체가 문을 닫았던2007년에 회사를 설립한 뒤 창업 4년 만에모노클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어, 작년(2016년)에는모노클은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9명에서 시작한 모노클은어느새 직원 120명 규모의 회사가 됐습니다.
윤성원
2017-11-02
오늘의 콘텐츠가 작동하는 방식.. 스페이스 오디티 리프트 오프!
I get lifted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기분이 어떻긴요, 일해야죠ㅋㅋㅋ 그래도 그런건 있죠! 기자는 소풍가는 마음으로콘퍼런스나 간담회에 가서 열심히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스페이스 오디티의 개업식 겸 콘텐츠 콘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곡 제목에서회사명을 따오셨다고 했는데요. 회사명이 데이비드 보위의 곡이면행사가 재미있죠ㅎㅎㅎ 우선 연사분들이 크리에이터나콘텐츠, 마케팅 종사자시니까다들 재미있으시고요ㅎㅎㅎ ‘우왕, 센스있다’라는 말이 나올 만한 요소도 많죠. 저는 두번째 날 다녀왔는데요.
'카드뉴스' 만들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 4가지
콘텐츠와 플랫폼이 넘쳐나는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기자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기획 포스팅',<뉴미디어 실험실> 입니다 :) 이 기획 포스팅을 통해급변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다양한 실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실험 아이템으로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카드뉴스'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뉴스는'이미지'와 text'가결합된 형태의 콘텐츠로 보다 직관적으로 콘텐츠를소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콘텐츠 포맷인데요. 모바일에도 최적화되어 있죠! 한 연구에 따르면,text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보다적절하게 이미지를 섞은 카드뉴스 콘텐츠가독자 입장에서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참조 - "카드뉴스, 글 기사보다 독자 이해도·지속사용도 높다") 이런 특징 때문에기존에 text의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던언론사와 출판사들 사이에서 카드뉴스 포맷은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죠.
윤성원
2017-10-16
'김생민의 반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민아~~ 네가 (드디어) 해냈어!" "20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있는 네가 팬 카페 생기고, 팬클럽도 생기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 ㅎㅎ"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MC, 신동엽) 20년 넘게 리포터 생활을 해온 김생민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가중계>에서 만든 기념 영상에서 개그맨 신동엽 씨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을 들은 김생민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참조 - 김생민의 눈물: 언제나 웃어야 했던 이의 삶)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방송 울렁증'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웃음 한 번 주지 못한 채, 리포터이자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온 지 어언 20여 년의 세월.
윤성원
2017-10-13
SNS로 수백억원을 버는 남자, 게리 베이너척
(사진=garyvaynerchuk.com)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시대. 많은 사람들은 "이제 일반 기업도 미디어 회사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참조 -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초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지극히 타당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회사를 미디어 기업처럼 운영해보면 말처럼 그리 낭만적이지 않죠. 미디어 기업처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켜 고객을 창출하고 소통하는 건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데는 '돈'과 '시간'이 투여되죠. 돈과 시간을 투여해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도 모든 콘텐츠가 생각처럼 빵빵 터지는 것도 아니고,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선의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콘텐츠 속에 포함된 일부 요소 때문에 부정 이슈가 생기기라도 하면 말 그대로 'Hell'이죠.
윤성원
2017-05-22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단계! 업무 프로세스
매일 새롭게 터지는 이슈에 관한'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던 예전과는 달리, 아웃스탠딩에선 리서치, 스터디를 토대로 한기획 기사를 주로 씁니다. 기사당 분량은 공백 포함 7000자~1만자 사이. 경제지에 있었을 때 썼던 기사 분량보다대략 4~5배 정도 많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엇비슷한데써야 할 기사 분량이 이토록 많다 보니 ㅠ.ㅠ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정규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죠.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지 않은 상태로 임했던2주간의 트레이닝 기간에 실패를 겪으면서깨달은 부분입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난 몇 주에 걸쳐저만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만들기 시작,지금은 어느 정도 검증 단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실제로 제가 이 업무 프로세스를 체득해보니무슨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예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내일 쓸 것, 이번 주에 쓸 것, 다음 주에 쓸 것,이번 달에 쓸 기사를 미리 계획하고, 세부 할 일을 설정하고, 인터뷰 대상자를 컨택하고,자료를 요청하는 등 단계별 프로세스에 따라 일을 계획한 대로 처리해야기사를 제때에 발행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현재 제가 아웃스탠딩 기사를 쓰는업무 프로세스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요즘같이 복잡도가 높은 시대,매일같이 셀 수도 없는 정보가 쏟아지는이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콘텐츠 창작자가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수경
2017-05-15
내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워드프레스를 더 사랑하는 이유
제가 블로그 서비스에 대해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뉴미디어 콘텐츠가 효과적으로제작되고 유통되기 위해선기존 언론사 사이트로는 어렵고뭔가 새로운 그릇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맛보듯이런저런 서비스에 기웃거리다가2014년 네이버 블로그에 정착! 여기서 아웃스탠딩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스타트업리포트가 탄생했습니다. 1년 정도 활동을 마치고 창업을 결심한 다음에는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활동을 전개한다는 목적으로네이버 블로그의 대안을 찾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워드프레스입니다. 리서치기관 W3Techs에 따르면전세계 웹사이트 25%,콘텐츠관리시스템(CMS) 분야 50% 이상이워드프레스를 통해 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광범위한 이용률을 지닌 셈이죠. 아웃스탠딩 또한 워드프레스로 만들었으며지난 2년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콘텐츠 창작자로서 느끼는워드프레스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참조 -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방대한 테마와 플러그인 워드프레스가 갖는다른 블로그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정말 광고의 시대는 끝난 걸까
마케팅은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의 숙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피터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회사와 제품을 알리고 고객유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방식으로 광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꽤 오래 전부터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아, 물론 광고 그 자체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요. 굉장히 많은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기여에 거의 실패한 사례, 굉장히 적은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성장하는 사례를 보면서 통상적 인식과 현실 사이에서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난 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KB금융그룹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죠. "광고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존 광고비를 5분의 1로 줄이고 소셜미디어 등 자체 미디어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회사 브랜드 및 이미지를 위해 기업문화 개선에 매진하겠습니다"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보급되고 2000년대 말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완전히 미디어 이용환경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드미디어 종사자는 물론 일반기업의 PR, 마케팅 담당자까지 변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유의미한 성공사례를 찾자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접근방식의 문제입니다. 올드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 모바일에 노출하면 그것이 곧 뉴미디어 콘텐츠가 아닐까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는 본질적으로 달라 기획단계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요. 대체 어떤 점이 다를까요.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 각종 멀티미디어 자원 활용 먼저 올드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종이와 전파에 불과한 터라 딱 문자(신문), 이미지(잡지), 음성(라디오), 동영상(TV)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뉴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입니다. API 및 코드입력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을 활용할 수 있죠. 팟캐스트, SNS 포스팅, 블로깅, 지도, 동영상(VOD), 실시간 방송, 설문, 도표, 게임, 움짤, 이미지 꾸미기, 음성, BGM, 만화, 이모티콘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졌고 활동폭 또한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미디어 시장, ‘중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우상‘도티’가 소속된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 컴퓨터가 작성하는 ‘알고리즘 뉴스’를만들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 같은 브랜드라도 타겟에 따라다른 광고를 보여주는전 세계 NO.1 모바일 광고판 ’페이스북’ 25년 동안 쌓인 동영상을미디어 스타트업에게 대방출한다는 ’SBS’와 자신들을 여행하고 있는UFO로 설명하고 있는 ‘72초 TV' 등이한자리에 모였던 네트워크 행사인디캠프의 디파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언뜻 보면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이들은 크게 한 가지 지점을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미디어의 변화를추구하고 있다는 있다는 점인데요.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 학계 등각각 다른 영역에서 종사하고 있지만그 안에서도 뭔가 통일성이 느껴지는 듯한이들은 각자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까요? 샌드박스 네트워크, 케이블로 진격, 시청률 2% 달성
최준호
2016-12-10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디어 입문학으로SMCRE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S(송신자) -> M(메시지) ->C(채널) -> R(수신자) -> E(효과) 순으로이뤄진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1.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향성이라는 것,2. 반드시 채널(미디어)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이기사를 내든 광고를 하든무조건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등이른바 4대 매체를 거쳐야 했고요. 덕분에 소수 올드미디어는 높은 진입장벽과군사정권 언론통제 정책에 힘입어수십년간 독과점 사업자로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SCMRE 이론이순식간에 붕괴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1990년대 후반 이래로 콘텐츠 이용환경이 온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바뀐 겁니다. 음.. 얼핏 생각했을 때는그저 채널의 주체가 바뀔 뿐채널 그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텐데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그런 걸까. 좀 더 배경을 살펴보자면IT산업의 특징을 언급해야 하는데요. IT산업은 최신기술과 집단지성의 총아로서하나의 기업이 모든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없으며수많은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모바일을 켜고 인터넷을 하는 것만 해도그 뒷단에는 제조회사, 부품회사, 통신회사,인터넷회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일종의 연합체를 이룬 상태죠.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하)
앞서 포스팅한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어떻게 돈을 벌까?(상)>에 이어온라인 광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계속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상 편 : 바로 보기> 1. 광고주를 위해 일하는 ‘D’매체를 위해 일하는 일하는 ’S’2. '대행사'는 광고주를 위해 일한다.3. '미디어렙'은 매체를 대변한다. <하 편>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2.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한 ‘애드 네트워크’3. 매체를 위해 일하는 ‘SSP’4.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핵심! 'DSP'5. 광고 생태계의 중심 ‘애드 익스체인지’6. 진짜 빅데이터 분석시장 'DMP'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온라인 광고는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1세대는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걸려 있는 ’디스플레이(배너)광고’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거대한 트래픽(독자)을모으는 웹매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수익을 내기 위해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2세대로 접어들어 인터넷 광고의 중심은 구글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검색사업자, 포털에 막대한 수익을안겨준 검색 광고로 진화했습니다. 각 개인이 입력하는 ‘검색어’는 개인의필요와 취향을 반영한 결과였고,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와 찰떡궁합을보여주면서 폭발적으로 시장을 성장시켰죠. 앞 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에서는워낙 포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이들의 광고 지면을 대신 판매하는인터넷 시장에 특화된 미디어렙이 등장했고
최준호
2016-10-23
제 2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바야흐로 기업이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기술의 발전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무수히 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자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흥행을 성공시키기란 너무도 어려우며,기존 선점자가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 또한이전보다 꽤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소수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이른바 '승자독식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죠. 따라서 품질과 개성은 기본!! 어떻게 상품가치를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화두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런데 마케팅이라는 게 참 묘합니다. 때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는 반면때로는 기업가치를 순식간에 상승시킬 솔루션이니까요. 고로 최신 마케팅 노하우를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해야 하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준비했습니다!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사실 행사는 지난 8월29일 처음으로 열렸고너무 감사하게 전좌석 매진에,많은 분들이 괜찮았다는 호평을 주셨습니다.
최준호
2016-10-11
뉴미디어 사업을 고민하는 언론업계에 드리고픈 말씀
많은 언론사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또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산업이 그렇듯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언론계처럼 독특한 업무 방식이오랜 기간 자리 잡은 곳이면 더욱 그렇죠. 물론 아웃스탠딩도 다양한 실험과 실패를하고 있는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에 불과하고 감히 제가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지식과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뉴미디어 분야 중에서도 SNS를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현재 언론사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 뉴미디어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아웃스탠딩의 일원으로활동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생각이언론 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2. 핵심 상품은 '광고'가 아니라 '기사'다3. 뉴미디어의 본질은 ‘독자 확보'4. 기자는 회전초밥집 요리사와 같다!5. 그래서 돈을 어떻게 벌 건데?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 현재 언론 업계는 최악의 위기와최고의 기회를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해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요즘 많은 독자들은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기사를 보면‘에이~ 기레기 또 얼마받고 쓴거냐?’라고비아냥거리기 바쁩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최악인 부분은 이처럼독자가 언론사 기사를 믿지 못하는상황을 스스로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최준호
2016-09-28
쿼츠, 고급 정보를 습득하는 ‘즐거움’를 주는 뉴미디어
제가 즐겨 보는 해외 미디어인‘쿼츠’에 과거 라인(Line)의기업공개 관련 기사가 올라왔었습니다. 이 기사는 ‘쿼츠’가 어떤 미디어인지를확실히 보여주는 기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라인'이 뭔지 모를 미국 대중들도 많을 건데어떤 서비스인지는 매우 짧게만 언급한 후, 라인의 기업공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이후 라인은 성공적으로 IPO를 진행하기도 했지만요. 아무튼!!! 이들은 그 이유도 이것 저것길게 이야기하지 않고 위와 같은5개의 차트를 기사에 적절히 배치, 성장세가 누그러지고 있음을 보여졌죠. 쿼츠가 이렇게 기사를 쓸 수 있는 이유는'세계 경제에 관심이 많고여러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 중 잘 쓴 기사를 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뉴스를 만든다'는 확고한 기준이 있기 때문인데요. ‘라인’이 아시아에서 잘 나가는 서비스라는사실은 독자님들이 이미 어느정도 아실테니,쿼츠는 이번 이슈에 대해핵심만 짚어드릴게요! 이런 편집 방향이죠. 쿼츠는 모바일 시대에 맞는 고급 정보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뉴미디어의 대표 주자로 다른 언론사들에게 많은 관심과 부러움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즐거움’을 주는 뉴미디어 ‘쿼츠’에 대해서다음 7가지 토픽을 중심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1) 150년된 잡지사의 과감한 도전 2) '기사리스트'만 있었던 초창기3) '흥미로운 이슈' 중심 기사 배치4) 긴 글보다 그래프로 표현하라5) 스마트하지만 ‘일상 대화’ 같은 문장6) 초기 킬러 콘텐츠는 ‘뉴스레터’7) 뉴스앱이 아닌 정보 메신저! 1. 150년된 잡지사의 과감한 도전
최준호
2016-06-06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얼마 전 최준호 기자가 '2030 젊은 창업자의 삶과 도전'을 주제로 단독 토크콘서트를 연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제가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을 주제로 단독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미디어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여론과 접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은 변신을 강요받고 있는데요" "저 또한 하나의 콘텐츠 창작자이자 IT업계를 출입한 기자로서 구체적인 방법론 및 업계 동향에 대해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발표는 크게 두 개로 나뉩니다" "첫 번째 콘텐츠 제작 및 유통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 요즘 잘 나가는 뉴미디어 사례 살펴보기 - 트래픽을 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창작자 입장에서 플랫폼 선택하기 -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방법 - 평판관리, SNS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 "두 번째 콘텐츠 비즈니스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 난 콘텐츠 창작자, 몸값을 올리려면? - 주요 수익모델 살펴보기 - 콘텐츠 기업별 비즈니스 동향 -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벤처투심 - 콘텐츠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유망할까? "이번 토크콘서트는 실무적인 내용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PR 및 마케팅 담당자, 블로그 및 SNS 운영자,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 종사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등 관련 직군에 계신 분이라면 귀한 시간을 내고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여론과 콘텐츠에 관심 많은 일반 독자님들도 오셔도 좋고요" "그러면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피키캐스트 vs. 메이크어스, 제일 핫한 두 뉴미디어 기업
SNS와 모바일이 등장하면서콘텐츠 분야 또한 변화의 물결에 직면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생태계 안에 언론사와 블로그가 콘텐츠 생산자로 존재했으나이제는 뉴미디어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어로는 피키캐스트와 메이크어스를 들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앞선 언급한 대로SNS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최근에는 기민한 행보에 힘입어벨류에이션 1000억원 이상을 찍기도 했죠.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얼핏 비슷해보이지만사업비전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하고시장 접근방식 또한 상이하다는 것인데요. 최근 뉴미디어 열풍이 가속화되는 가운데가장 선도적인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두 회사를 비교분석하고 앞으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피키캐스트 원래 피키캐스트는 교육용 앱개발사였습니다. 홍보를 목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에이런저런 흥미성 콘텐츠를 올렸는데이게 빵~! 터져 사업모델을 바꾸게 됐죠. 그러다 앱개발사로서 강점을 발휘,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았는데요. 깔끔한 디자인, 편리한 인터페이스,1020 감성에 맞는 콘텐츠 등은이용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2014년 옐로모바일에 인수되기 이르렀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피키캐스트의 가장 큰 강점은플랫폼화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이게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오래된 뉴미디어’ 이끄는 65세 허핑턴 할머니
“허핑턴포스트는 노예가 노를 젓고해적이 통솔하는 ‘갤리선’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신문, TV 네트워크 등의콘텐츠를 잘 집계해 편집해서 내는 뉴스다다시 말하면 콘텐츠를 훔치는 것이다” -LA타임즈 “허핑턴포스트의 위험한 조합 :돈 받고 홍보해주는 광고물과진짜 기사의 경계를 허물다” -가디언 “성공을 위해 하루 8시간 이상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지만그녀가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 시간은새벽 1시에서 5시뿐이었어요” -허핑턴포스트에서 일하다 퇴사한 직원 “허핑턴포스트는 진보적인 매체인 척 하지만기업 선전물, 정부 홍보물일 뿐이며독자에게 ‘자립’을 강제로 팔아넘기는 장사꾼이다.이 옆엔 기자들이 쓴 기사를 붙인다” -셰임프로젝트 이 모든 욕을 들은 뒤아리아나 허핑턴 편집장의 말. “전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고제 곁엔 또한 두 딸이 있습니다.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제 삶에 만족합니다” 허핑턴포스트를 두고 하는 비난이곧 자신에 대한 비난이 되어버린그녀는 올해 65세입니다.허핑턴포스트를 만든 지는 11년이 됐습니다. 아리아나는 2011년 이 회사를AOL(아메리카 온라인)에3,484억원에 팔았습니다.
장혜림
2016-01-27
뉴미디어 시대, 홍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홍보인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사내 영향력 한계가 분명한 가운데사정이 좋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흐를수록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기업의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 홍보방식이 시대와 맞지 않다면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값을 못한다는 이야기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어? 뭔소리야!"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 답하기 앞서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드미디어 시대와뉴미디어 시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여론독점'의 붕괴를 꼽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보도, 비평, 의제설정 등여론활동 전부가 기자와 언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마녀사냥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방법
최근 몇몇 기업과 연예인이물의를 일으켜 세간으로부터손가락질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비행기를 돌리라며월권행위를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소속사와 분쟁 중인 클라라, 채용 최종 면접자 전원을 떨어뜨린위메프를 꼽을 수 있죠. 분명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을 보면과잉이라 생각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뜬 관련 기사만 하더라도 무려 수천!댓글 혹은 커뮤니티 누리꾼 반응을 살펴보면증오, 분노에 대한 내용이 많죠. '기업이 착해져야 하는 이유'에서 이야기했듯이소셜미디어의 등장 탓이 큰데요. 정보가 무한정으로 저장 가능하고빛의 속도로 전파되며누구나 쉽게 생성,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시대가 이어지고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사람들을 좀 더 감성적이고공격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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