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웹(뉴스, 블로그)으로 최신동향을 파악합니다. 그러다가 글 써보고 싶은 주제가 나타나면 해당 주제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찾아봅니다. 수년에서 수십년 간 진행된 선행연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논문과 보고서가 가진 장점입니다.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실험 결과)를 찾기도 수월하고요. 그런데 논문이나 보고서를 웹문서처럼 모니터에 띄워서 눈으로 훑어보기는 힘듭니다.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학위논문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해도, 보통 A4용지 기준 수십장에 달할 만큼 분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문이나 보고서는 인쇄한 뒤,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주요 내용은 따로 메모하면서 읽었습니다. 표시한 내용은 리서치 노트(워크플로위)로 옮겨서 정리합니다. (참조 -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워크플로위' 5단계 활용법) 디지털로 검색해서 볼 수 있어야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믿거든요. 여기까지가 예전 리서치 작업 플로우인데요. 문제는 자꾸 병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영문 자료를 볼 때면 단어 의미를 찾아보기가 어려울뿐더러, 무언가 잘못 그리거나 적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기껏 종이에 기록한 자료를 전산화하려고 하나하나 타이핑해서 입력하는 일도 번거롭게 느껴졌고요.